[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SK하이닉스 주가가 오전 10시 30분 기준 10.37%(9만5000원) 급등한 10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재확인한 가운데, 메모리에 올인된 사업 구조를 보유한 하이닉스가 업황 개선 수혜를 더 직접적이고 강하게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57조2000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42.3% 상회했다. 이날 기준 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는 32조원으로, 여기에 삼성전자의 상회치(42.3%)만큼을 단순 적용한다면 45조5000억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 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 예상치는 신한투자증권 70.4%, 미래에셋증권 72.8%다.
증권가는 올 1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이 모두 90~100% 상승했을 것으로 판단한다. 메모리 수요는 폭발하지만 공급은 제한된 공급자 우위 시장이 강화되고 있어서다. 공급사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메모리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다는 의미다.
8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D램 매출은 370억달러(54조7000억원), 낸드 134억달러(19조8000억원)로 모두 사상 최고 규모였다.
미국과 이란이 2주 간 휴전한다는 소식도 기술주 투심을 개선시켜 하이닉스 주가 상방 압력을 키우는 중이다. 이날 오전 7시 30분(한국시각)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이날 성명에서 자신들이 제시한 10개항의 종전안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되면 이란도 공격을 중단할 것이며, 이란 군과 조율을 통해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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