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NH투자증권, 목표주가 일제히 하향
네이버 주가 / 한국거래소
NAVER(035420)가 증권업계의 잇따른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 급등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 기준 NAVER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1.43%) 오른 19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가 153.88포인트(+2.94%) 상승한 5,387.93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임에 따라, 목표가 하향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 흐름을 따라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인프라 투자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압박’
증권업계는 NAVER의 수익성 둔화에 주목하며 일제히 눈높이를 낮췄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NAVER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11.8% 하향 조정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5,436억 원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약 6% 밑돌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인프라와 배송 관련 투자 확대다. GPU(그래픽처리장치) 투자 관련 비용은 지난해 약 7,000억 원 수준에서 올해 1조 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 투자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면서 마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기존 18%에서 17.3%로 낮아졌다.
AI 경쟁력 우려와 시장 소외 현상 지속
NH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38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하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종의 조정과 더불어 네이버의 AI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주가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AI 사업의 실질적인 확장이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상반기 중 공개될 쇼핑 에이전트 AI 등 신규 서비스가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등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가는 당분간 NAVER의 주가가 한 차례 낮아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시장 수익률 대비 지속적인 하회 흐름을 고려해 단기적으로 비중을 크게 늘리기 어렵다는 의견을 유지했다.
[참고 자료]
시세 데이터 등 : 한국거래소
분석 인용 : 증권사 리포트, 관련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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