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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징주] GS건설 급등…SMR·원전 기대 '재평가 랠리'

포쓰저널 송신용 기자 GS건설 주가 추이(일봉)/그래프=네이버페이증권 GS건설이 원자력발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기대감 등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주택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원전 등...

[특징주] GS건설 급등…SMR·원전 기대 '재평가 랠리'

이번 주 41% 상승…‘원전 테마주’ 편입에 투자자 몰려

원자력사업단 신설·SMR 인력 확보…체질 전환 가속

대미 2000억달러 투자 중 원전 유력…정책 모멘텀 확대

저평가 해소 기대·GS이니마 매각 변수…밸류 재편 국면

GS건설 주가 추이(일봉)/그래프=네이버페이증권

GS건설이 원자력발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기대감 등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주택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원전 등 신사업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시장의 재평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은 오후 2시 기준 전장 대비 25% 상승한 32500원에 거래됐다.

이번 주 들어 상승률은 41%에 달한다.

건설주 전반이 원전 모멘텀에 반응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GS건설은 상대적으로 더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GS건설이 기존 ‘원전 소외주’에서 ‘성장주’로 전환되는 흐름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최근 주가 급등의 가장 직접적인 배경은 원전 사업 확대 기대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원전 투자 확대와 한국 정부의 대미 투자 계획이 맞물리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수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총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가운데 약 2000억달러를 에너지 등 전략 산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원전 분야가 1호 투자 프로젝트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일 원전 협력 구도 강화 가능성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GS건설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원전 사업 조직과 전략을 전면 재편했다.

2026년 초 기존 플랜트사업본부 내 원자력팀을 ‘원자력사업단’으로 격상해 신설하며 사업 위상을 높였다.

이는 원전 사업을 단순 보조 영역이 아닌 핵심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SMR 사업개발과 설계 분야에서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며 인력 확보에도 나섰다.

GS건설은 과거 신월성 1·2호기와 신한울 1·2호기 등 국내 대형 원전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외 원전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구상이다.

SMR 분야에서도 글로벌 협력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GS그룹 차원에서 미국 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를 통해 SMR 플랜트 EPC (설계·조달·시공)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GS그룹의 에너지 전문 계열사인 GS에너지는 뉴스케일파워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며 전략적 관계를 맺고 있다.

GS건설은 이 투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의 SMR 플랜트 건설을 위한 이른바 'SMR 드림팀'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SMR 설계 인증을 받은 세계 유일의 기업인 만큼, 이들과의 협력은 글로벌 SMR 시장 진출의 보증수표와 같다.

국내에서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과 사업화에도 참여하며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병행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베트남 원전 사업 참여 여부가 단기적으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원전 해체 시장 진출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약 1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외 폐로 시장 확대에 대응해 관련 기술 확보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재무 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도 투자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 매각이 진행될 경우 대규모 자금 유입을 통해 재무 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주택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원전 등 신사업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적 측면에서도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개선 흐름이 예상된다.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은 1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662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주택 분양 감소로 외형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수익성은 약 6.5%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GS건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34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동안 원전 주관사 경험 부족과 주택 중심 구조로 인해 저평가됐지만, 사업 구조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상승 여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향후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는 실제 원전 프로젝트 수주 여부다.

GS건설이 대형 원전 또는 SMR 사업에서 주관사나 주요 파트너로 참여할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증권업계는 건설업종 내에서 원전 사업 보유 여부에 따라 종목 간 수익률 격차가 줄어드는 ‘키 맞추기’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GS건설은 그동안 소외됐던 원전 모멘텀을 확보하며 시장의 관심 중심으로 이동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DL이앤씨와 대우건설도 GS건설과 유사한 이유로 주목을 받으며 이날 각각 29%, 16%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미 원전 테마로 묶여 급등세를 보였던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이날 각각 0.5%, 3%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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