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IDM 기판 판가 10% 인상 승인... 2분기부터 수익성 반영 본격화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콘덴서) 이미지 (AI 활용 생성) / 뉴스티앤티
iM증권이 21일 패키지기판과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산업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조명하며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제시했다. 데이터센터 수요의 지속성에 기반해 부품 업계의 실적 가시성이 2027년을 넘어 2030년까지 확장되면서 업종 전반의 재평가(Re-rating)가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기판 업계, 판가 인상과 선제적 투자 확대
기판 시장은 판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 이날 iM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요 IDM(종합반도체업체)들이 기판 공급업체에 대해 평균 +10% 내외의 판가 인상을 용인했으며, 이러한 효과는 2Q26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특히 레거시 및 NAND 기판의 인상폭이 커 관련 노출도가 높은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수요 측면에서는 GPU와 HBM 탑재량 증가에 따른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의 대면적화가 핵심 동력이다. 국내 기판 업체들은 고객사의 장기 로드맵을 바탕으로 선제적 투자를 집행 중이며, 일부 업체는 2030년 공급 물량까지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AI 서버 시스템 확장으로 SOCAMM 등 신규 기판 수요도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MLCC, AI 서버발 수급 타이트 가속화
MLCC 산업은 AI 서버 수요 급증으로 선두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삼성전기와 무라타 등 1선 업체들의 가동률은 90%를 상회하고 있으나 재고는 낮은 수준이다. 특히 삼성전기의 MLCC 유통 리드타임은 20~24주에 달해 생산 리드타임(6~8주)을 크게 초과했다.
기술적으로는 AI 서버 세대 교체에 따라 MLCC 탑재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차세대 시스템인 루빈 울트라(Rubin Ultra) 등에서는 탑재량이 이전 세대 대비 수십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며, 양산 난이도 상승으로 선두 업체 중심의 과점 구도가 공고해지는 추세다. 보고서는 이러한 수급 환경이 추가적인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iM증권 고의영·박정하 연구원은 국내 주요 부품사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기 (009150): 산업용 MLCC 매출이 2025년 9,500억 원에서 2027년 2조 원 규모로 성장 전망. 목표주가 860,000원으로 상향.
▷대덕전자 (353200): 데이터센터용 FC-BGA 비중이 과반을 넘어선 점과 메모리기판 판가 인상 효과 주목. 목표주가 130,000원으로 상향.
▷심텍 (222800): 레거시 기판 판가 인상 수혜와 서버용 LPDDR 및 SOCAMM 매출 확대 가능성. 목표주가 105,000원으로 상향.
▷코리아써키트 (007810): 메모리모듈 호조와 FC-BGA 공장 가동률 개선. 투자의견은 제시되지 않음(Not Rated).
한편 21일 오전 11시 46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74,000원(10.88%) 급등한 754,000원에 거래되며 관련 업종 중 가장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대덕전자도 전일보다 6,000원(6.45%) 오른 99,000원을 기록중이다. 심텍은 100원(0.13%) 소폭 하락한 78,200원, 코리아써키트는 전일 대비 1,100원(1.21%) 내린 89,500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60포인트(1.99%) 상승한 6,342.69를 기록하며 강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1.39포인트(0.12%) 하락한 1,173.46에 머물며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참고 자료]
시세 데이터 등 : 한국거래소
분석 인용 : 증권사 리포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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