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반도체와 태양광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에 1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미국에 생산거점을 둔 우리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웨이퍼와 태양광 셀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제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
폴리실리콘에 적용되는 최저수입가격은 1㎏당 21달러.
웨이퍼와 함께, 폴리실리콘 원통형 덩어리인 잉곳의 최저수입가격은 100달러로 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태양광 공급망 다변화와 동시에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반도체 산업을 다시 미국으로 대대적으로 가져오고 있습니다.]
폴리실리콘 조달 비용이 높아질 경우 생산원가 부담은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 기업들에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앞서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태양전지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폴리실리콘 공급망을 미국으로 이전한다는 점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폴리실리콘 생산 기업, OCI도 텍사스주 태양광 셀 생산시설 투자에 나서며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 모두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이 높은 만큼, 중국 업체보다는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우리나라 기업이) 가격 경쟁력을 더 가질 수 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 관세가 부과되면 한국 제품이 더 유리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관세 조치는 단기적으로는 원가 부담을, 장기적으로는 미국 중심 공급망 재편 속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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