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총회에서 화두로 떠오른 것이 인공지능, AI죠.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AI가 초래할 위험을 핵무기 위험에 빗대며 미중간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I를 통제하려는 어떤 시도도 전면 거부하겠다며 딴지를 걸고 나섰습니다.
유재명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어려움 중 하나로, 인공지능 AI를 꼽았습니다.
국가 간 AI 경쟁을 냉전시대 핵무기에 비유하며 AI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과 중국의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기술 혁명을 이끄는 국가들은 새롭게 나타나는 안전 위험 정보를 공유하고 시험과 평가에서 협력하며, 모두를 보호할 공동의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전 세계 독립 전문가 40명으루 구성된 유엔 산하 AI 전문가 패널도 AI에 대한 인류의 통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간의 의도와 AI의 목표를 일치시키는 정렬 작업의 실패와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때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가드레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AI 통제를 위한 어떤 규제 시도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AI의 위협은 과장된 사기극이라며 AI에 대한 미국 기술 주도권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며 슈퍼지능이라는 용어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슈퍼지능)에서 이기는 자가 결국 최종 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중국을 비롯한 모두를 크게 앞서고 있으며 이 우위를 계속해서 지켜나갈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중을 제외한 제3국들이 컴퓨팅 자원과 투자 역량을 결집해 개방형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우리는 어느 한쪽에도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협력을 통해 이러한 의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한편 AI 위험성을 경고하며 속도 조절론을 제안했던 앤트로픽과 오픈AI가 나란히 가성비를 앞세운 새 AI 모델을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습니다.
AI 속도 조절론이 인류를 위한 선의의 제안이 아닌 후발 주자들의 진입을 막고, 기업 공개를 앞두고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한 꼼수였다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유재명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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