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흥준
트럭이 나눔장터로 돌진해 어머니와 아들 사망‥운전자 '급발진' 말 바꿔
트럭이 나눔장터로 돌진해 어머니와 아들 사망‥운전자 '급발진' 말 바꿔
2026-09-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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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경기 안성에서 열린 나눔장터 행사장에 1톤 트럭이 돌진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2명은 어머니와 아들로 확인됐는데, 네 가족이 함께 장터에 나왔다가 날벼락 같은 사고를 당한 겁니다.
보도에 김흥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안성시의 한 공원 앞, 나눔장터 개장을 앞두고 천막 아래 부스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옷 정리를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화물차 한 대가 천막 안으로 돌진해 이들을 덮칩니다.
"어어어… 어떡해. 어떡해."
놀란 시민들은 모자를 구하러 달려갑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갑자기 그 차가 그냥 텐트를 그냥 돌진해서 행길 도로 까만 기둥있잖아요. 거기에 걸려서 멈췄다니까. 다다다다 소리가 났다니까 텐트 밟고 막 가는 소리가."
화물차는 25m가량 공원을 가로질러 질주하고 가로등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가로등은 사고 충격으로 심하게 꺾여 있습니다.
화물차가 들이받은 단면을 자세히 보면요, 움푹 들어가고 찌그러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 등 2명이 숨졌고, 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숨진 여성의 남편과 딸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아들의) 맥을 짚었더니 맥박이 이렇게 느껴지질 않더라고요. 상태가 좀 심각한 것 같았어요. 저도 애들이 있어서 아유 근데 마음이 너무 아파요."
경찰은 "안성시에서 운영하는 재활용품 수거차량이 행사장에 물건을 내려놓기 위해 인근에 정차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다"고 진술했다가 "급발진"으로 말을 바꿨습니다.
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을 의뢰하고 사고 당시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흥준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승 / 영상편집: 주예진 / 자료제공: 시청자 송영훈, 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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