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2026년도 KT디지털인재장학생 커넥팅데이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올해 새롭게 선발된 47명 장학생과 기존 장학생들이 참석해 기수 간 교류와 네트워킹 시간을 보냈다. 장학생들은 현장에서 장학증서를 수여받고 팀 빌딩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유대감과 협업 기반을 다졌다.
국내 주요 통신사들은 최근 인공지능 컴퍼니 전환을 최우선 생존 과제로 삼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들 모두 AI 인력 확보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치열한 영입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사진=회사제공
KT가 단행한 이번 장학 프로그램 개편 방향은 통신업계 전반의 인재 확보 경쟁과 맞닿아 있다. 과거처럼 등록금을 금전적으로만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무 투입이 가능한 맞춤형 AI 인재를 기업이 직접 길러내겠다는 전략적 목표가 반영됐다.
1988년 시작된 KT디지털인재장학생 프로그램은 38년 동안 1만2000여명 대학생에게 약 189억원 장학금을 지급해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부터 KT는 당사 AI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실무형 프로젝트를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연계해 대폭 확대 운영한다. 장학생들은 현장에 바로 투입돼 실제 지역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실전 경험을 쌓게 된다.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7개 기관과 10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종로구청과 장학생들이 협력해 교통 우회 정보 제공용 알림톡 기반 챗봇 서비스를 개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성공적인 테스트를 마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KT는 공공 기관 협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장학 사업을 실질적인 AI 기술 고도화 무대로 활용할 방침이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연결과 경험"이라며 "KT디지털인재장학생들이 서로 협력하며 성장하고 실제 산업과 맞닿은 경험을 통해 사회에 가치를 만들어내는 AI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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