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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신3사, 빅테크와 AI 원팀…글로벌 AI 서비스기업 속도

양사는 AI, 클라우드, IT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한국적 AI 모델인 'SOTA-K'와 보안성이 강화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ecure Public Cloud)'를 출시했다. 특히 KT는 지난해 9월 GPT-4o 기반의 'SOTA...

통신3사, 빅테크와 AI 원팀…글로벌 AI 서비스기업 속도

빅데트와 ‘전략적 제휴’…비용 리스크 낮추고 수익성 극대화

SK텔레콤 모델들이 에이닷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매일일보 =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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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 3사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넘어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지분 투자를 통한 ‘AI 동맹’ 체제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며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고도화하며 독자 개발의 리스크를 줄이고 차세대 AI 서비스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행보에 나섰다.

통신 3사가 글로벌 협력에 집중하는 배경으로는 글로벌 기술력을 수용해 수익 모델을 조기 확보하려는 전략적 포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AI 경제권의 핵심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결성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미국 소재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거점 확보를 본격화했다.

기술 인프라 측면에서는 관계기업인 리벨리온 주식회사(구 사피온 코리아)를 통해 AI 반도체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AI 모델 랩을 통해 자체 언어 모델 ‘A.X’의 고도화와 함께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향후 SK텔레콤은 ‘글로벌 텔코 LLM’ 상용화와 더불어 글로벌 GPUaaS 등 AI 인프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2024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와 AI 혁신을 위한 5개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관련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양사는 AI, 클라우드, IT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한국적 AI 모델인 ‘SOTA-K’와 보안성이 강화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ecure Public Cloud)’를 출시했다.

특히 KT는 지난해 9월 GPT-4o 기반의 ‘SOTA K’를 공개하고 한국어 특화 LLM인 ‘Llama K’를 선보이며 빅테크 모델의 국산화 및 최적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독자 모델 개발에 투입되는 리소스를 효율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사업에 적용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향후 KT는 ‘AICT’ 기업으로서 국내 산업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공·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B2B 분야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오픈AI의 기술을 활용해 ‘에이전틱 AICC(AI 컨택센터)’ 시대를 열겠다고 공식화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생성형 AI인 ‘익시젠(ixi-GEN)’을 2024년 6월 출시한 데 이어 이를 글로벌 빅테크 모델과 결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X(AI 전환) 컴퍼니’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는 2026년 2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30만건을 돌파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파주에 신규 AIDC(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여 클라우드 및 AI 연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인프라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고객 접점 전반에 에이전틱 서비스를 적용하고 파주 AIDC 등 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3사는 각각 AI 컴퍼니, AICT, AX 컴퍼니라는 키워드 아래 글로벌 지능형 플랫폼 사업자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동맹은 기술적 격차를 단숨에 해소하는 동시에 각 사가 보유한 통신 인프라와 결합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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