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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템터뷰] 네이버스토어 연동에 일본 진출까지...NHN데이터, 소셜비즈 판...

더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연동도 준비 중이다. 인스타그램에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판매자들이 다른 커머스 플랫폼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길 바라는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이 대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링크...

[템터뷰] 네이버스토어 연동에 일본 진출까지...NHN데이터, 소셜비즈 판...

나노·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부상...'진정성 마케팅' 전략 탄력

링크·인사이트 넘어 AI 접목까지..."데이터 분석 역량이 강점"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가 지난 19일 경기 판교 NHN 사옥에서 '테크M'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NHN데이터 제공

"지금 이 순간 원하는 것을 더 빨리 파악하고 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지난 19일 경기 판교 NHN 사옥에서 만난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최근 마케팅 시장 변화에 대해 이 같이 규정했다. 고객군을 사전에 분류해 두고 마케팅을 집행하던 과거의 방식보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수요를 대화 속에서 포착해 즉각 대응하는 초개인화 마케팅의 효용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NHN데이터 인스타그램 기반 마케팅 솔루션 '소셜비즈'의 진화 방향도 이런 흐름과 닿아있다. 소통을 중시하는 인플루언서 시장 재편 흐름에 맞춰 자동화 기능을 고도화하고 AI 접목까지 서비스 외연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향후 마케팅 생태계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제품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소통 중요성↑...초개인화 시장 분석 역량 '강점'

이 대표는 "NHN데이터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성장과 가치 창출을 돕는 기술 리더십 기업을 지향한다"며 "현재 가장 집중하는 시장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소셜비즈의 기능 고도화도 인플루언서의 수요에 바탕을 두고 있다. 브랜드 마케팅 시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셀럽이나 연예인을 내세운 광고형 캠페인의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취향과 가치관이 맞는 팔로워 집단 안에서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더욱 중요한 성과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팔로워와 더 자주 소통하는 이들을 뜻하는 나노·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비중이 커지면서 이들을 위한 자동화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는 게 설명의 골자다.

소셜비즈는 2024년 1월 론칭 후 댓글이나 스토리 멘션, 다이렉트 메시지(DM) 등을 활용한 자동화 기능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댓글을 단 이용자에게 구매 링크를 보내거나 정해진 조건에 맞춰 메시지를 자동 발송하는 식이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플랫폼 안에서 원하는 답을 빠르게 얻고 필요할 때 외부 사이트로도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성과도 나왔다. 한 브랜드 고객사는 소셜비즈 도입 이후 이벤트 기간 매출 볼륨이 이전 대비 800% 증가했다. 또 다른 관광 서비스 업종 브랜드는 DM 자동화와 메시지 기능을 함께 활용해 홈페이지 유입률이 이전 대비 60% 늘었다. 자동응답 수준을 넘어 전환 흐름을 매끄럽게 설계한 점이 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런 흐름은 자신의 상품을 판매하거나 판매를 중계하는 인플루언서 개개인에게까지 확장되고 있다.

NHN데이터는 이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소셜비즈의 차별화 포인트로 꼽는다. 소셜비즈를 통해 인스타그램 안에서 발생한 대화와 클릭, 반응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브랜드 사이트 유입 이후 행동까지 연결해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가 지난 19일 경기 판교 NHN 사옥에서 '테크M'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NHN데이터 제공

이 대표는 "우리가 보낸 DM을 고객이 보고 어떻게 반응했는지나 이후 사이트에 들어가 어떤 행동을 하고 재방문해 구매했는지까지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구글 애널리틱스와 유사한 사업을 해온 기존 사업 노하우와 인스타그램 마케팅 툴이 결합된 것이 우리만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선보인 '인사이트' 기능도 이런 강점의 연장선에 있다. 비슷한 티어 계정군과 비교해 성과가 좋은 해시태그를 보여주거나 이용자 반응이 활발한 시간대 등을 분석해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식이다. 특정 지표 나열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에 대한 해석과 활용 방안까지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도입·외부 커머스 연동 등...일본 시장 진출도

NHN데이터는 소셜비즈의 다음 단계로 AI 기능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나 브랜드가 설정한 의도와 범위를 지키는 선에서 표현이나 연결을 더 자연스럽게 만드는 '실용 AI'에 무게를 싣는다. 환각이나 돌발 상황에 대한 고객 불안을 고려해 전면적인 자동화보다 통제 가능한 방식으로 접근하겠다는 판단이다.

이 대표는 "다음 버전은 인플루언서의 의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사용자들과의 대화 이력이나 문맥에 따라 다른 정감을 표현할 수 있는 방향을 생각 중"이라며 "답변 내용을 모두 AI에 맡기는 것보다 이미 설정된 답변을 더 자연스럽고 정교하게 전달하는 쪽이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기능 확장도 이어간다. 최근 선보인 '링크' 기능에 더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연동도 준비 중이다. 인스타그램에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판매자들이 다른 커머스 플랫폼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길 바라는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이 대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링크 연동을 준비 중이고, 상품을 가져와 자동으로 연결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라며 "단계적으로 생태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NHN데이터는 소셜비즈의 확장 방향을 크게 세 갈래로 보고 있다. 콘텐츠 생성을 돕는 영역과 고객과의 소통을 효율화하는 영역, 마케팅 성과를 최적화하는 영역이 그 대상이다. 자동화와 브랜드-인플루언서 연결, 마케팅 퍼포먼스 최적화를 큰 축으로 놓고 기능적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시장 확장도 고려 중이다. 현재 소셜비즈 이용 계정의 9할은 인플루언서가 차지하고 있다. NHN데이터는 일본 시장을 첫 해외 진출 후보지로 두고 고객 외연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NHN그룹의 일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적합성을 점검해 사용 단계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본어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는 일본 시장을 관찰하면서 실제 제품 사용 단계까지 가보려 한다"며 "시장 적합성이 빠르게 확인된다면 연내 매출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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