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가 IPO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글로벌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마키나락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단계에서부터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상장 당일에도 투심이 몰리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키나락스는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300% 상승한 6만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키나락스는 AI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제조와 국방 등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동작하는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기업이다. IPO를 통해 단순한 AI 솔루션 기업을 넘어 글로벌 산업 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상장 전부터 시장 기대감은 높았다. 마키나락스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청약 증거금 약 13조8722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청약 증거금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경쟁률은 2807.8대 1, 청약 건수 54만6153건이다. 여기에 우리사주 완판까지 더해지며, 기관과 개인, 임직원 등 세 주체 모두의 신뢰를 확인하는 IPO 흥행 4관왕을 달성했다.
마키나락스는 코스닥 입성을 계기로 확보한 자금을 AI 운영 플랫폼 고도화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지난 6일 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피지컬AI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윤성호 대표는 "실제 AI가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설비나 장비에 적용됐을때, 성장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현장에 특화돼있는 AI를 통해 고성능 AI를 공급해 글로벌 부문 표준 운영체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조업 AI 수요가 높은 일본 시장을 글로벌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일본은 한국과 유사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으며, 제조 시장 규모가 큰 특징이 있다. 마키나락스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현지에서 매출 1조 클럽에 해당하는 기업들과 함께 4건의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윤성호 대표는 "일본 고객들을 만나보면 마키나락스의 레퍼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한 시장 확장을 가속화 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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