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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테슬라, AI 반도체 직접 만든다… 머스크 "7일 내 테라팹 가동"

현재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5세대 AI 칩(AI5)을 설계 중이며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등과 협력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속적으로 자체 반도체 생산 체계 구축을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해 열린 주주총회에서 "AI...

테슬라, AI 반도체 직접 만든다… 머스크 "7일 내 테라팹 가동"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AI 반도체 자체 생산을 위한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를 일주일 안에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 스페이스 X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조만간 테라펩 프로젝트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장 위치나 설립 방식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테라팹은 로직 칩 생산·메모리·첨단 패키징을 하나로 통합한 대규모 반도체 제조 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연간 1000억개 이상의 칩 생산이 목표다. 약 250억달러(37조50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이 시설을 통해 자율주행과 자사 AI 기업 xAI에 필요한 AI 반도체 수요를 자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테슬라가 전기차 사업을 넘어 자체 반도체 생산자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테슬라는 AI 칩을 직접 설계하지만 제조는 외부 파운드리에 맡기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5세대 AI 칩(AI5)을 설계 중이며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등과 협력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속적으로 자체 반도체 생산 체계 구축을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해 열린 주주총회에서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가팩토리보다 훨씬 큰 반도체 공장이 필요하다”며 초대형 반도체 생산 시설 건설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다. 그는 이어 “목표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결국 테슬라가 직접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테라팹은 테슬라 차세대 칩 공급의 핵심 제조 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테슬라의 AI6 칩은 현재 개발 초기 단계다. 머스크는 AI7·AI8·AI9를 포함한 후속 버전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칩 설계 목표 주기는 9개월이다. AI6는 옵티머스 로봇과 데이터센터 컴퓨팅에 주로 쓰일 전망이다.

천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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