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847억원 투입 준공 두 차례 연기 끝에 개청
입주기관 9개→5개 축소 임차료 미확정 입주 무산 가능성
인천투데이=이종선·인투아이(INTO-AI) 기자 | 인천시가 총사업비 1847억6200만원을 투입해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에 건립한 루원복합청사 준공식이 20일 열렸다. 착공과 준공을 수차례 미룬 끝에 청사 문을 열었지만, 공공기관 입주는 빨라야 8~9월이어서 상당 기간 빈 건물로 남을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교흥 국회의원, 강범석 서구청장, 유승분 인천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루원복합청사 현장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서북부 균형 발전의 마중물, 행정 효율성과 시민 편의 제고 기대
루원복합청사는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내 공공3블록(대지면적 1만4447㎡)에 지하 2층~지상 13층, 연면적 4만7301㎡ 규모로 건립됐다. 인천도시공사(iH),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120미추홀콜센터, 아동복지관 등 5개 공공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루원복합청사 인근에는 소상공인 복합클러스터와 인천119안전체험관이 운영 중이다. 향후 인천지방국세청까지 이전할 경우 ‘인천 서북부 행정타운’으로서의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루원복합청사 준공으로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루원시티 일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루원복합청사를 중심으로 공공기관들이 밀집함에 따라, 행정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공공기관 입주, 빨라야 8~9월… 당분간 빈 청사
하지만, 시가 루원복합청사 준공식을 열었지만 공공기관 실제 입주는 한참 뒤다. 인천시의 요구에 따라 루원복합청사를 매입하기로 한 iH는 법적 준공 이후 건물 감정평가를 거쳐 인천시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내부 시설공사를 마친 뒤 8~9월에 입주한다는 일정을 제시하고 있다.
나머지 4개 공공기관은 iH가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친 뒤 각 기관과 임대차계약을 맺는 절차가 남아 있어 입주 시기가 iH보다 더 늦어질 전망이다.
임차료 미확정… 입주 장기 지연·무산 가능성도
임차료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점도 변수다. 임차료 협의가 틀어질 경우 4개 공공기관의 입주가 장기간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산 처리 구조를 보면, 인천시는 루원복합청사 건물(탁상감정평가액 1076억원)을 iH에 매각하고 부지(탁상감정평가액 722억원)는 iH에 현물출자한다. iH 청사(토지 6021㎡·건물 연면적 1만1305㎡, 탁상감정평가액 256억원)는 시가 매입하는 구조다. 루원복합청사 건물 매각대금은 iH 청사 매입대금과 재정보전금에서 상계 처리해 iH가 실제 지출하는 돈은 없다.
시가 매입하는 iH 청사에는 종합건설본부와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입주하고, 종합건설본부 청사는 증축·리모델링을 거쳐 미추홀소방서가 들어설 예정이다.
루원복합청사 조감도.(사진제공 인천시)
입주기관 9곳→5곳 축소, 준공도 두 차례 연기
루원복합청사는 처음부터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당초 2017년 인천시 제2청사로 계획할 때는 2022년 준공 목표에 공공기관 9곳을 입주시킬 구상이었다. 그러나 인재개발원, 인천연구원, 인천관광공사 등이 빠져 6곳으로 줄었고, 서부수도사업소까지 제외되면서 최종 입주기관은 5곳으로 축소됐다.
2022년 9월 착공 이후에도 입주기관 실배치를 반영한 설계 변경 등을 이유로 준공을 지난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다시 2026년 상반기로 두 차례 미뤘다.
유정복 시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산하기관의 차질 없는 입주를 통해 시민에게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북부 지역 발전을 이끄는 행정 거점으로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착공 장기간 지연에 입주기관 축소, 준공 연기까지 겹친 루원복합청사는 공공기관 집적에 따른 행정 효율성 제고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건립 취지가 퇴색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 이 기사는 AI 프로그램 클로드 4.6을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이종선·인투아이(INTO-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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