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타임폴리오자산운용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강자로 평가받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글로벌 피지컬AI 산업에 투자하는 새 상품을 선보인다. 타임폴리오운용의 대표 라인업인 '글로벌 시리즈'의 6번째 상품으로, 기존 흥행 흐름을 이어갈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19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전세계 피지컬AI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TIME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산업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피지컬 AI는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등 디지털 공간을 넘어 현실 세계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AI)을 말한다. 최근 글로벌 로봇 기업들이 산업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기 시작하면서 로봇 학습·시뮬레이션·AI 반도체 등 관련 생태계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상장 첫날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은 △현대차(6.8%) △테슬라(6.7%) △레인보우로보틱스(6.7%) △유비테크 로보틱스(5.0%) 등으로, 국내 코스피·코스닥 종목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수혜 종목을 함께 담았다. 국가별 비중은 중국(49.6%) 이 가장 많았으며 △한국(22.1%) △미국(16%) △일본(7%) 등이 뒤를 이었다.
타임폴리오운용은 해당 상품의 핵심 차별점으로 글로벌 투자와 액티브 운용을 꼽았다.
휴머노이드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특정 국가나 기업이 시장을 뚜렷하게 주도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미국은 AI 모델·반도체·시뮬레이션, 중국은 액추에이터·감속기·배터리·양산 공급망, 한국과 일본은 배터리·센서·정밀부품 등에서 각각 강점을 보이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처럼 여러 국가에 흩어진 글로벌 밸류체인 전반을 유연하게 살피며 폭넓게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액티브 운용을 앞세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휴머노이드 산업은 AI 반도체·센서·배터리 등 여러 기술이 맞물려 성장하는 복합 밸류체인 산업이다. 주도 기업과 핵심 기술이 계속 달라질 수 있어 공급망과 기술 표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액티브 운용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상품은 타임폴리오운용의 주력 라인업인 글로벌 시리즈의 6번째 상품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글로벌 시리즈는 AI·우주항공·방산·바이오·소비트렌드 등 글로벌 성장 산업을 발굴해 온 대표 테마형 ETF다.
글로벌 시리즈 상품은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 △TIME 글로벌탑픽액티브 ETF △TIME 글로벌바이오액티브 ETF △TIME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 ETF 등으로, 전일 기준 이들 상품의 순자산총액은 타임폴리오운용 ETF 전체 순자산총액의 33.57%를 차지하고 있다.
성과도 뚜렷하다. 특히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3년 수익률 491.51%를 기록하며 타임폴리오운용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휴머노이드 ETF 역시 글로벌 성장 테마를 액티브로 담는 전략을 갖추고 있어 기존 글로벌 시리즈 성과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및 피지컬 AI 밸류체인을 폭넓게 분석하고 새롭게 부상하는 핵심 기업과 기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운용 전략을 추구할 예정"이라며 "아직 승자가 정해지지 않은 초기 산업인 만큼 특정 국가나 단일 완성 로봇 기업에 집중하기보다, 글로벌 밸류체인 전체에 액티브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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