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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키움증권, 주식 보유 규모 증가 1위…시장 변동성 속 평가손실 우려 확...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변동성이 확대됐다.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일부 방어 역할을 했지만, 시장 전반의 불안 심리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키움증권, 주식 보유 규모 증가 1위…시장 변동성 속 평가손실 우려 확...

주식 보유 186% 급증…절대 규모 측면에서 빠르게 확대

코스피 급락·유동성 위축 겹쳐 손실 리스크 부각

[프레스나인]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주식 보유를 크게 늘린 가운데 키움증권이 가장 빠른 속도로 보유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평가손실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주가 상승기에 확대된 자기매매 포지션이 최근 증시 변동성과 맞물리면서 증권사들의 손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보유 규모가 큰 증권사를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3일 한국기업평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들의 주식 보유잔액은 36조7512억원으로 전년 대비 53.8% 증가했다. 자기자본 대비 비중도 43.7%까지 상승했다.

이 가운데 키움증권은 주식 보유 규모가 1조4128억원에서 4조482억원으로 186.5%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단순 증가율뿐 아니라 절대 규모 측면에서 빠르게 확대된 모습이다.

증권사 전반에서 자기매매 포지션 확대 흐름이 나타났으나 키움증권의 경우 증가 속도가 두드러졌다. 주가 상승기에 적극적으로 주식 보유를 늘린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문제는 시장 환경 변화다. 코스피는 지난 2월 고점 대비 약 20% 가까이 하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다. 지난해 말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단기간 급락이 이어지면서 보유 자산의 평가손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주식 보유 규모가 클수록 시장 하락 시 손실 부담도 확대될 수밖에 없다. 특히 자기매매 비중이 높은 증권사일수록 실적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유동성 위축도 부담 요인이다. 중동 리스크 영향으로 투자자예탁금은 한 달 사이 19조원 이상 감소했으며 코스피 거래대금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역시 시장 하락 압력을 키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변동성이 확대됐다.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일부 방어 역할을 했지만, 시장 전반의 불안 심리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시장 방향에 따라 증권사들의 자기매매 성과가 크게 엇갈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주식 보유 비중이 높은 증권사일수록 추가 변동성 확대 시 실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사진/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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