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거래일간 대한항공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유안타증권은 27일 대한항공의 항공우주 부문이 중장기 핵심 성장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는 2만9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613억원, 3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7%, 11.0% 증가할 것"이라며 "여객 부문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선 여객은 일본·중국 노선 수요가 탄탄한 데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중동 공항 운영이 차질을 빚으면서 인천공항 등 아시아 허브로 수요가 몰렸다"며 "이 반사수혜로 미주·유럽 노선 수요까지 확대돼 탑승률과 운임이 함께 개선됐고 1분기 국제선 운임은 전년 대비 2% 오른 킬로미터당 126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항공화물 매출액은 1조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할 전망이며 반도체 등 고부가 화물 수요가 꾸준하고 운임도 2% 올랐다"며 "2026년에는 IT·반도체 수출 확대가 실적 하방을 받쳐주고 외화 매출 비중이 높아 고환율에 따른 비용 부담도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항공기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부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작년에 수주한 방산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2026년 항공우주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7% 늘어난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 핵심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6년 별도 기준 매출액 17조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을 예상하지만 3월 항공유 가격 급등이 2분기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고환율과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른 비용 증가까지 감안하면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운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로 유가 급등·원화 약세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비중이 높고 프리미엄 수요가 탄탄해 운임 인상과 수요 방어에 유리한 구조"라며 "유가 헷지와 높은 외화 매출 비중도 비용 부담을 완충해주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유가·환율이 안정되면 비용 우려가 걷히고 공정위 시정조치 해소·통합 시너지·항공우주 성장성까지 더해져 투자 매력도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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