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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클릭' 증시] 트럼프, 이란 대공세 예고 '검은 목요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5.91% 하락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종목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다. 건설 업종 역시 대우건설을 필두로 급락했다. 반면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에...

['클릭' 증시] 트럼프, 이란 대공세 예고 '검은 목요일'

트럼프 연설 후 유가 급반등..전운 감도는 호르무즈 해협

외국인·기관 1조5924억원 동반 매도 삼성,하이닉스 급락

코스피 5234.05, 코스닥 1056.34..원·달러 환율 1519.7원

공공뉴스=이화종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연설을 통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을 공식화하고 미 해군 제2함대 소속 USS 조지 H.W. 부시 항공모함이 지난달 31일 이란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극심한 공포에 휩싸였다.

전쟁 가능성이 실질적인 군사 행동으로 구체화되자 국제 유가 지표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107달러를 돌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고, 이는 곧장 외국인과 기관의 투매를 유발해 지수 하락폭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졌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란 공격 예고와 미 항공모함의 전진 배치로 지정학적 불안이 극심해지며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 속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4%대, 5%대로 폭락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조지 H.W. 부시(CVN 77)가 예정된 배치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노퍽 해군기지를 출항하고 있다. <사진출처=미해군2함대 홈페이지>

◆트럼프발 전쟁 공포에 유가 폭등.. 정책 불확실성 가중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4.65포인트(4.47%) 내린 5234.05에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도 59.84포인트(5.36%) 하락한 1056.3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일보다 18.4원 오른 1519.7원에 거래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관련 백악관 연설을 통해 향후 “2~3주간 이란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미국의 원유 수입 의존도가 낮음을 강조하며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에 대해 강경한 기조를 유지하자 국제 유가는 즉각 반응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7달러를 넘어섰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100달러 선을 위협하며 시장의 종전 기대감을 무참히 깨트렸다. 여기에 나토에 대한 비판적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극대화했다.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사진제공=신한은행>

◆수조원대 매도 물량에 대형주 휘청.. 방산·에너지는 차별화

유가 반등과 금리 상승 압박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탄이 쏟아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06억원, 기관은 1조4518억원 규모로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4억원, 5054억원 어치를 동반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5.91% 하락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종목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다. 건설 업종 역시 대우건설을 필두로 급락했다.

반면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등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고 유가 급등 수혜가 기대되는 OCI홀딩스 등 에너지주도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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