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기업 펀더멘털 주목...52주 신고가 39개 종목 속출
전기·전자·2차전지 업종 중심 외국인·기관 대규모 매수세
코스피 6388.47, 코스닥 1179.03...원·달러 환율 1468.5원
공공뉴스=이화종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시장은 전쟁의 공포보다 기업의 실적과 펀더멘털에 주목하며 코스피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증시는 이란의 협상 참여 기대감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와 주요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외국인과 기관이 2조원 넘는 대규모 매수세로 코스피 지수를 끌어 올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사진제공=신한은행>
◆외국인·기관 쌍끌이 전기·전자·건설 업종 집중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상승한 6388.47에 코스닥 지수는 4.18포인트(0.36%) 오른 1179.0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8.7원 하락한 1468.5원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실적 발표 및 업황 호조 기대감으로 전기·전자 및 2차전지 관련주 중심의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8798억원, 건설 업종에서 257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 역시 737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견인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건설(5.5%), 전기·전자(3.9%), 기계·장비(3.7%) 등이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의 HBM3E 12단. <사진제공=SK하이닉스>
◆실적 기대감이 전쟁 리스크 압도...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삼성전기, 한온시스템 등이 주목받는 가운데 주간 39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활력을 증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란이 2차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이를 불확실성 완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코스피는 실적 모멘텀에 기반한 리레이팅 과정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가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수 우위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수급 측면에서도 매우 긍정적이다”며 “중동발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견고한 펀더멘털이 부각되면서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 경신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아직 지정학적 리스크의 완전한 소멸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업 실적 개선과 수급 안정이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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