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광하 기자] 17일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NC AI의 아시아개발은행·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관 워크숍에서의 인공지능 전환 비전 발표,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7 정식 출시, 캔바의 캔바 AI 2.0 공개, 오픈AI의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 대규모 업데이트와 챗GPT의 한컴오피스 아래아한글 문서 지원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NC AI, ADB·과기부 워크숍서 'AX 비전' 발표
NC AI가 아시아 주요국 고위급 정책 결정자에게 AI 전환 비전을 발표했다.
16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원에서 ADB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글로벌 워크숍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NC AI는 이 자리에 공식 초청받아 '혁신과 NC AI'를 주제로 단독 세션을 진행했다. 이번 초청은 ADB가 '사우디 아람코 디지털 타깃 풀스택 AI 컨소시엄' 사례를 공식 공유 모델로 지목하면서 성사됐으며, NC AI는 해당 컨소시엄에서 기술 구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장에는 필리핀 디지털 부처 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주요국의 대통령실 AI 자문관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NC AI는 제조, 국방, 유통, 콘텐츠 등 주요 산업 현장에서의 AI 전환(AX) 성과 사례를 공유하고, 피지컬 AI와 월드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 로드맵도 공개했다.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없이도 현장 적용이 가능한 최적화된 학습 구조를 갖춘 기술력도 함께 소개했다.
◆앤스로픽, '클로드 오퍼스 4.7' 출시…코딩·비전 성능 개선
앤스로픽이 '클로드 오퍼스 4.7'을 정식 출시했다.
전작 오퍼스 4.6 대비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성능이 크게 향상됐으며, 특히 난이도 높은 과제에서 두드러진 개선을 보인다. 고해상도 이미지 처리 능력도 강화돼 최대 375만화소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어 이전 모델보다 3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지원한다. 고난이도 문제에서 추론과 응답 속도 사이의 균형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xhigh' 추론 노력 단계도 새로 추가됐다.
클로드 오퍼스 4.7은 앤스로픽의 클로드 제품 전체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아마존 베드록,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에서도 지원된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입력 토큰 100만개당 5달러(약 7400원), 출력 토큰 100만개당 25달러(약 3만7000원)이다. 앤스로픽은 사이버 보안 분야 악용 가능성이 있는 요청을 자동으로 탐지·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이번 모델에 탑재했으며, 합법적인 사이버 보안 목적 이용자를 위한 '사이버 검증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오픈AI
◆캔바, 'AI 2.0' 공개…에이전트 기반 업무 플랫폼 전환 선언
캔바가 에이전트 기반 AI 플랫폼 '캔바 AI 2.0'을 공개했다.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연례 행사 '캔바 크리에이트'를 통해 공개된 캔바 AI 2.0은 대화형 디자인, 에이전트 기반 조율, 커넥터, 예약 작업 등 새로운 기능을 담고 있다. 대화형 디자인 기능은 자연어 프롬프트나 음성 입력으로 브랜드·구조·레이아웃이 갖춰진 편집 가능한 디자인을 즉시 생성하며, 에이전트 기반 조율 기능은 사용자의 목표를 파악해 최적의 도구를 선택, 원하는 형식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커넥터 기능은 슬렉,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등 기존 업무 도구를 캔바에 연결해 대화 내용·콘텐츠·일정을 기반으로 맞춤형 결과물을 생성한다. 예약 작업 기능은 설정해 두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자동으로 실행되며, 웹 리서치 기능은 백그라운드에서 수집한 정보를 디자인에 즉시 반영한다. 16일부터 리서치 프리뷰 형태로 선착순 100만명에게 제공되며, 이후 순차적으로 이용자를 확대한다.
◆오픈AI, '코덱스' 대규모 업데이트…코딩 에이전트 기능 확장
오픈AI가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17일 발표된 업데이트로 코덱스는 개발자의 컴퓨터에서 직접 동작하며 코드 작성·수정, 테스트 실행, 리뷰 대응 등 개발 작업 전반을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확장됐다. 맥OS용 데스크톱 앱 지원도 확대됐다. 코덱스는 백그라운드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오가며 작업을 처리하고, 깃허브 리뷰 코멘트를 바탕으로 수정 작업을 이어가거나 보안 셸(SSH)을 통해 원격 개발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
인앱 브라우저에서는 화면을 보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변경을 지시하면 코덱스가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코드를 수정한다. 슬렉, 지메일, 노션 등 협업 도구의 맥락을 기반으로 작업을 추적하거나 후속 작업을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미지 생성 기능도 강화됐으며, 개발자가 에이전트 기반 AI를 직접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함께 제공한다.
◆오픈AI, 챗GPT에 'HWP 파일' 지원…국내 업무 활용성 향상
오픈AI가 챗GPT에 HWP·HWPX 파일 지원을 추가했다.
17일부터 국내 사용자들은 한컴오피스 '한글'에서 사용하는 HWP 및 HWPX 문서 파일을 별도 변환 없이 챗GPT에 직접 업로드해 내용을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업로드한 문서에 대해 자연어 기반 질의응답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것이 가능하며, 긴 보고서나 행정 문서, 회의 자료 등 방대한 문서를 빠르게 검토해야 하는 업무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HWP와 HWPX는 국내 공공기관, 교육기관, 주요 기업 등에서 널리 사용하는 문서 형식으로, 기존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는 포맷 호환 여부가 실무 적용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 왔다. 이번 지원으로 국내 사용자들은 기존 문서 환경을 유지한 채 챗GPT의 생산성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한국 사용자들의 업무 방식과 수요를 반영해 앞으로도 기능 개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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