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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큐로셀, 차세대 CAR-T 치료제 '안바셀'로 바이오 주권 확보 박차

국내 증시의 한 축인 생물공학 업종이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에 직격탄을 맞으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31일 생물공학 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4.96%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큐로셀, 차세대 CAR-T 치료제 '안바셀'로 바이오 주권 확보 박차

네이버 증권.

국내 증시의 한 축인 생물공학 업종이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에 직격탄을 맞으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31일 생물공학 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4.96%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장의 하락을 주도한 것은 그간 상승 폭이 컸던 대형 바이오주들이었다. 특히 대장주 격인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3.67% 하락한 34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전일 대비 3.32% 하락한 16만 5,900원에 종가를 형성하며 업종 전반의 하락 분위기를 주도했다.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휴젤과 네이처셀은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펩트론 또한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 비만치료제 등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보다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관련주들의 낙폭은 더욱 컸다. 툴젠은 15.28% 하락한 5만 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알지노믹스 역시 16.27% 폭락한 19만 7600원을 기록 투심이 급격히 얼어붙었음을 보여줬다. 앱클론과 에스바이오메딕스도 각각 10%가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진단 및 기초 소재 부문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아미코젠은 9.47% 하락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역시 9.59% 밀리며 하방 압력을 견디지 못했다. 메디포스트와 파로스아이바이오도 각각 8%대 하락하며 고전했다. 강스템바이오텍과 코오롱티슈진 또한 8~9%대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끝냈다.

반면, 험악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개별 호재를 바탕으로 급등한 종목들이 눈에 띄었다. 셀레믹스는 이날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거두며 17.72% 상승한 1만 2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소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니너스와 큐로셀 또한 선전했다. 지니너스는 4.19% 상승했다. 큐로셀은 3.59%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메디톡스 역시소폭 오르며 하락장에서 방어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대다수 종목은 하락권에 머물렀다.

큐로셀이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자적인 OVIS™ 기술을 적용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큐로셀은 주력 파이프라인인 CD19 CAR-T 치료제 '안바셀(Anbal-be)'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24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2025년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목표로 자체 제조소 완공 등 생산 기반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림프종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확장 개발과 해외 진출을 동시에 모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CAR-T 치료제 탄생이 임박함에 따라 국내 바이오 산업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형 바이오주들도 힘든 하루를 보냈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와 압타머사이언스는 하락했다. 코아스템켐온 역시 밀렸다. 에피바이오텍과 바이오에프디엔씨도 하락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엑셀세라퓨틱스와 티앤알바이오팹은 약세를 보였다.

농업 및 종묘 관련 바이오주도 약세였다. 농우바이오는 하락했다. 아시아종묘 역시 떨어졌다. 테고사이언스와 서린바이오도 하락을 기록했다. 셀리드와 유바이오로직스 역시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기타 바이오 종목들의 부진도 이어졌다. 쎌바이오텍과 선바이오는 하락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역시 밀렸다. 진원생명과학과 바이오니아도 하락을 보였다. 아이진과 쿼드메디슨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며 거래를 끝냈다.

헬릭스미스와 오리엔트바이오는 하락했다. 진매트릭스 역시 떨어졌다. HLB제넥스와 지에프씨생명과학도 하락을 기록했다. 디앤디파마텍과 팬젠 역시 약세였다. 제넥신과 HLB펩도 하락 마감했다.

장 후반부 종목들도 낙폭이 컸다. 큐라티스와 바이오솔루션은 하락했다. 무진메디 역시 밀렸다. 에임드바이오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도 하락을 기록했다. 프로티나와 와이바이오로직스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크로넥스와 제노텍은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생물공학 업종의 폭락은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영향이 컸다. 투자 전문가들은 바이오 업종의 경우 자금 조달 비용과 직결되는 금리에 민감한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며 매수세가 위축되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R&D) 비용 부담이 큰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투매 물량이 쏟아졌다는 분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바이오 섹터 내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종목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연구원은 단순 기대감으로 올랐던 종목들이 가혹한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경로가 확실해질 때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임상 데이터 등 펀더멘털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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