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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쿠팡, 지방 물류센터 청년 직원 1.7만 명 돌파···지방 소멸 막는 방파...

쿠팡이 AI 자동화 설비와 로봇 운영을 담당하는 정규직 오토메이션 엔지니어 채용을 대폭 늘리면서 산업공학 등 전문 기술을 다루는 젊은 인재들이 지방 물류센터로 몰렸다. 단순 물류 상하차를 넘어 기술 전문가로...

쿠팡, 지방 물류센터 청년 직원 1.7만 명 돌파···지방 소멸 막는 방파...

쿠팡이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건립한 광주첨단물류센터 전경 [쿠팡 제공]

지방 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쿠팡의 대규모 물류 인프라 투자가 청년들을 다시 지방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수도권의 높은 거주비와 구직난을 피해 고향 인근 물류센터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청년들이 늘면서 지역 균형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는다.

12일 쿠팡은 비서울 지역 물류센터의 20~30대 청년 직원(일용직 제외 정규직 기준) 수가 올해 3월 기준 1만7,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4년 9월 대비 2,000여 명 증가한 수치로,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던 청년들이 쿠팡의 물류 거점을 중심으로 지방에 안착하고 있다는 결과다.

지역별로는 광주첨단물류센터의 청년 인력이 1,000명을 돌파한 것을 비롯해 충청권(1,160명), 경상도(1,900명), 대구(840명) 등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쿠팡의 청년 인력 근무 비율. 81%가 서울 외 지역이다. [쿠팡 제공]

광주5센터(84%), 대전1센터(85%), 김해1센터(84%) 등 주요 지방 거점의 청년 비중은 80%를 웃돈다. 이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류센터의 청년 비중인 40%를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청년 유입의 핵심 동력은 기술 고도화다. 쿠팡이 AI 자동화 설비와 로봇 운영을 담당하는 정규직 오토메이션 엔지니어 채용을 대폭 늘리면서 산업공학 등 전문 기술을 다루는 젊은 인재들이 지방 물류센터로 몰렸다.

단순 물류 상하차를 넘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커리어 경로가 나오면서 청년 층의 선택, 지지를 받아낸 셈이다.

현장에서 만난 청년들은 수도권의 높은 주거비 부담 없이 경제적 안정을 찾은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쿠팡 대구 풀필먼트센터 [쿠팡 제공]

주 5일제와 유연한 근무 문화, 자유로운 연차 사용 등 대기업 수준의 복지 혜택도 자영업 폐업자나 대학 졸업생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쿠팡은 2026년까지 물류 인프라에 3조 원을 추가 투자하고 전국 15개 지방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강화해 청년 채용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결과는 쿠팡의 지방별 물류센터 투자가 본격화된 2023년부터 일군 결과다. 충남 천안을 비롯해 남대전, 광주광역시, 경북 칠곡 서브허브 등 500~1,000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낸 시설이 지방의 일자리 방파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에는 충북 제천 FC를 비롯해 부산 강서구, 경기 이천, 경북 김천, 울산 서브허브 등 준공 및 가동 예정 지역이 예정돼 5,000여 명의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쿠팡의 직고용 인력은 8만 명에 달한다. 그중 81%가 서울 외 지역 근무자다.

쿠팡 관계자는 "지방 청년들이 지역 사회에 정착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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