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인증샷으로 1년 6개월 만 인스타 활동 재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손목 깁스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응원 메시지를 남긴 모습. 사진 제공=최 회장 인스타그램
최태원
SK(034730)
그룹 회장이 손목 부상으로 착용했던 깁스에 미국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남긴 응원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출장 때마다 빨리 회복하라고 사인해 준 친구들 덕분에 깁스와 정이 들었다”며 깁스를 푼 기념으로 빅테크 CEO들과 함께한 사진을 올렸다.
최 회장은 8주 전 아들과 테니스를 치다가 손목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있었으나 깁스를 한 채로 미국 출장길에 오르는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깁스에 서명을 남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사진은 최 회장이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와 시애틀 등을 방문했을 때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 등은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적으며 최 회장의 쾌유를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의 ‘부상 투혼’ 인증 사진은 단순한 친분 과시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게 재계의 해석이다. 최근 AI 확산으로
SK하이닉스(000660)
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SK하이닉스에 안정적인 HBM 및 범용 메모리(DDR5) 공급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와중에 최 회장이 깁스를 한 채 직접 현장을 찾아 공급망 확보가 절실한 고객사들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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