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금) 코이카와 UNDP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아프리카 권역 평화 구축 및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LG전자가 소말리아 모가디슈 청년들에게 전기전자, IT 직업훈련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줄 왼쪽 네 번째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코이카 박완규 케냐사무소장, LG전자 양승환 에티오피아 지점장, UNDP 리오넬 로렌스 소말리아 소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이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LG전자, 유엔개발계획(UNDP)이 소말리아 청년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이카와 UNDP이 추진 중인 ‘아프리카 권역 평화 구축 및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 사업’에 LG전자가 참여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청년들에게 전기전자와 IT 분야 직업훈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유엔개발계획이 15일(현지시간) LG전자와 ‘소말리아 청년 기술훈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성사됐다.
코이카는 2024년부터 유엔개발계획과 함께 소말리아, 케냐, 남수단에서 알샤밥(Al Shabaab) 등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과 평화 구축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력은 분쟁과 취약성에 노출된 소말리아 청년과 여성에게 시장 수요 기반 기술직업교육훈련(TVET)을 제공하고, 고용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연계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은 코이카와 LG가 지난 10여 년간 에티오피아에서 운영해 온 ‘LG-코이카 희망직업훈련학교’의 경험을 소말리아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 소말리아 모가디슈에는 LG 제품과 장비를 활용한 모듈형 기술훈련 허브(Training Hub)가 구축된다.
훈련 허브에서는 ▲전자·가전제품 수리 ▲IT 하드웨어 및 네트워킹 ▲멀티미디어 시스템 ▲창업 및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LG-코이카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인증 교육을 이수한 8~10명의 소말리아 강사진이 맡는다. 사업 첫해에는 50~60명의 졸업생 배출을 목표로 한다.
졸업생들은 수리 기사, 서비스 직원 등으로 취업하거나 관련 분야 창업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소말리아 전자·가전·ICT 분야 기술 인력 양성과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규 코이카 케냐 사무소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의 정부기관, 유엔 기구, 민간기업이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흔치 않은 사례”라며 “소말리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해 장기적인 평화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점장은 “에티오피아에서 얻은 성공 경험을 소말리아에 전파해 아프리카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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