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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엑스에 모인 전기차 신기술… EV 트랜드 코리아 개막

전기차 시장의 경쟁 무대가 완성차에서 충전·배터리·소프트웨어 등 전기차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 글로벌 업체들이 신형 전동화 모델을 앞세워 기술 경쟁에 나선 가운데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기업들도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 무대가 완성차에서 충전·배터리·소프트웨어 등 전기차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 글로벌 업체들이 신형 전동화 모델을 앞세워 기술 경쟁에 나선 가운데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기업들도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국내 전기차 산업 박람회 ‘EV트렌드코리아’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막했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완성차를 비롯해 충전 인프라, 배터리, 전장부품, 차량 소프트웨어·서비스 등 89개사가 참가했다.

올해 전시에서는 기아·KGM·볼보·BMW·BYD 등 5개 완성차 브랜드가 12종의 전동화 차량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전기 SUV와 세단뿐 아니라 PBV, 전기 픽업,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까지 다양한 차급이 전시돼 전동화 선택지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우선, 기아는 EV3와 EV5, PBV 전용 모델 PV5 패신저를 전시했다. EV3와 EV5를 통해 전기 SUV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PV5 패신저를 앞세워 전기차의 활용 영역을 승용 중심에서 목적기반모빌리티(PBV)로 확대하는 전략을 보여줬다.

특히 EV5는 개막일 열린 ‘EV 어워즈 2026’에서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와 ‘소비자 선정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KGM은 액티언 HEV, 토레스 EVX, 무쏘 EV를 선보였다. 전기 SUV 토레스 EVX에 이어 하이브리드와 전기 픽업까지 전동화 제품군을 넓히며 SUV 중심의 전동화 전략을 강조했다. 특히 무쏘 EV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선택지가 적었던 전기 픽업 시장 공략 의지도 드러냈다.

볼보는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와 전기 세단 ES90를 내놨다. 대형 전기 SUV와 세단을 앞세워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BMW는 iX x드라이브45 M 스포츠 LCI와 iX3 50 x드라이브 M 스포츠를 전시했다. 대형 전기 SUV iX와 차세대 전기 SUV iX3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전동화 기술과 주행 성능을 강조했다.

BYD는 씨라이언 6 DM-i와 아토 3를 선보였다. 씨라이언 6 DM-i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방식으로 전동화 선택지를 넓혔다. 아토 3는 순수 전기 SUV로 전기차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완성차 넘어 충전·배터리 기술 총출동

전시장에서는 완성차뿐 아니라 급속·완속 충전, V2G·V2X, 충전 운영·관제 플랫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장·열관리·전력전자 부품, 차량 소프트웨어 등 전기차 생태계 전반의 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전기차 산업의 경쟁 축이 차량 성능에서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에너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종합 생태계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전기 이륜차와 삼륜차, 전동 지게차 등을 선보이는 비도로 전동화 특별관도 운영된다. ‘전생 체험관’에서는 주거·업무·여가 등 일상생활에 전기차가 결합하는 미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10개 국가·지역의 바이어 20개사가 참여해 국내 참가기업과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전기차 산업은 완성차 중심에서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에너지,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맞물리는 생태계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며 “산업 관계자와 소비자, 해외 바이어가 실질적인 협력과 시장 기회를 찾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전시회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EV트렌드코리아 2026은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같은 기간 코엑스에서는 자율주행과 무인이동체 관련 전시도 함께 열려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기술과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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