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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코스피가 '글로벌 ATM'?‥'삼전·닉스' 던지는 이유는
코스피가 '글로벌 ATM'?‥'삼전·닉스' 던지는 이유는
2026-10-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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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스피는 4%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AI 산업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데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의 대규모 시위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는데요.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특히 한국 시장이 영향을 더 크게 받는 이유는 뭘까요.
신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간밤 미국 반도체주는 2008년 이후 가장 길었던 8일 연속 하락을 끊고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는 장중 5,500선이 무너졌고, 결국 3.73% 내린 5,552.74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9천억 원 가까이 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낸 1조 5천억 원을 받아내지 못했습니다.
[이옥경]
"요즘에요, 너무 떨어져서 짜증 나요. 기업의 이익률이 최대치인데, 주식이 떨어지는 상황이 비정상적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거든요."
올해 외국인이 순매도한 국내 주식은 이미 2백조 원을 넘었습니다.
올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빠져나간 아시아 주요 시장도 한국이다 보니 한국이 '글로벌 ATM'이냐는 한숨도 터져 나옵니다.
처음에는 차익 실현이었는데 지난달부터는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더해지며 매도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상무]
"AI 산업과 관련된 종목군들을 다 정리를 하고 있는데요. 실적하고 관련 없이 수급적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 증시는 반도체 쏠림이 심해 충격도 더 큽니다.
이달에도 외국인은 18조 원 넘게 팔았는데 그중 80% 가까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한지영/키움증권 책임연구원]
"그냥 산술 수학적인 건데, 미국 반도체 주가 시가총액 차지하는 비중이 10% 조금 넘거든요. 한국은 이제 50%가 넘어가고‥"
여기에 전 세계적인 금리 상승 추세는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달 초 2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지금도 5%대입니다.
최근에는 프랑스의 재정과 정치 불확실성과 이탈리아 대규모 시위로 유럽 국채 금리가 치솟고 있습니다.
해외 악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매수세만으로는 뒤집기 쉽지 않은 상황.
당분간 국내 증시의 불안한 흐름은 이어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이관호·최우혁 /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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