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4% 급등 마감…SK하이닉스도 5.5%↑
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43.25포인트(2.74%) 오른 5377.30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포인트데일리 방영석 기자] 코스피가 3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2% 넘게 상승해 537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3.25포인트(2.74%) 오른 5377.30에 장을 마쳤다.
전날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연설 도중 하락 전환해 4.47% 급락 마감했으나,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을 두고 규약(프로토콜)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에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을 끼고 마주한 나라인데,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진 영향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45포인트(2.70%) 오른 5375.50으로 출발해 한때 5400선을 넘어섰다. 이후 오름폭을 소폭 줄인 채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45억원과 71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2조87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2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이로써 약 2년6개월 만의 최장 순매도 기록을 끊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올랐다. SK하이닉스(5.54%)와 삼성전자(4.37%), 두산에너빌리티(3.21%), SK스퀘어(2.8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6%), 현대차(1.18%)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96%)와 LG에너지솔루션(-1.48%)은 하락했으며 기아(-0.27%)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저가매수세가 몰린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4.37% 오른 18만6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25% 오른 18만42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4.93% 오른 18만7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5.54% 급등한 87만6000원에 매매를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41포인트(0.70%) 오른 1063.7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83포인트(2.16%) 오른 1079.17로 출발해 상승폭을 줄여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06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1억원, 21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리노공업(11.40%)과 삼천당제약(6.40%), 알테오젠(3.84%)이 상승했고 HLB(0.20%)와 코오롱티슈진(0.10%)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펩트론(-2.30%)과 에코프로비엠(-2.18%), 에이비엘바이오(-1.88%)는 하락했으며 에코프로(-0.63%)와 레인보우로보틱스(-0.55%)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5원 내린 1505.2원을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라며 "이란 사태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증시가 하단을 확인하고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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