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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하루6%오른날 서울전세13년만 최대상승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주간 기준 2013년 10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25일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6% 넘게 상승하며 9000선을 재돌파하는 등 자산시장은 호황을 구가하고 있지만 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의 ‘부동산 증세’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21일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로 나온 아파트가 표시돼 있다. 김동훈 기자

한국거래소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코스피 사상 최초 9000선 돌파 기념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주간 기준 2013년 10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25일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6% 넘게 상승하며 9000선을 재돌파하는 등 자산시장은 호황을 구가하고 있지만 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0.3% 올라 전주(0.27%)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상승세는 도봉구(0.46%), 구로·성북구(0.41%), 동대문구(0.38%) 등이 주도했다.

올해 들어 상승세가 주춤했던 강남구 아파트 가격도 0.35% 상승하며 올해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강남 아파트 가격은 지난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출회하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중과 유예가 시행된 지난 5월 둘째 주부터 상승 전환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상승 폭이 0.21%→0.25%→0.31%→0.35% 순으로 커져 상승세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35% 오르며 2013년 10월 셋째 주(0.35%)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성북·성동구(0.55%)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으며, 구로구(0.54%), 도봉구(0.53%), 노원구(0.49%), 강북구(0.47%) 등 순이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주까지 누적 4.79% 오르며 상승률이 전년 동기(0.88%)의 다섯 배를 웃돌았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9000선을 재탈환했다. 9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2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간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반도체 업종 성장세가 재확인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지수 급등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 초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7분3초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넘게 급등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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