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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최고치 경신에 '빚투' 다시 급증...증권사, 신용융자·CFD 잇단 제...

알테오젠, 하이브, 카카오, LG에너지솔루션 등 20개 종목은 종목군을 'E'에서 'F'로 변경했으며... 카카오페이증권도 전날부터 신용공여 한도 소진에 따라 신규 신용융자 매수 주문을 중단한 상태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코스피 최고치 경신에 '빚투' 다시 급증...증권사, 신용융자·CFD 잇단 제...

여의도증권가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증시가 빠르게 반등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빚투’가 다시 과열 조짐을 보이자 증권사들이 잇따라 제한 조치에 나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21일 오전 9시부터 SK하이닉스에 대한 차액결제거래(CFD) 신규 매수를 중단했다. CFD는 기초자산을 실제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만 정산하는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전날 일부 종목의 증거금률과 종목군을 조정했다. 알테오젠, 하이브, 카카오, LG에너지솔루션 등 20개 종목은 종목군을 ‘E’에서 ‘F’로 변경했으며, 하나마이크론과 대덕전자 등 10개 종목의 증거금률은 30∼40%에서 100%로 상향했다. 증거금률이 100%이거나 F군으로 분류된 종목은 신규 융자 및 만기 연장이 제한된다.

토스증권은 지난 21일 한국정보통신, 주성엔지니어링 등 6개 종목에 이어 한국공항, 삼성전기우 등의 증거금률을 100%로 높였다. 카카오페이증권도 전날부터 신용공여 한도 소진에 따라 신규 신용융자 매수 주문을 중단한 상태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증시 상승과 함께 신용거래가 빠르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사상 처음으로 34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20일 기준 34조2592억원까지 불어났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한 뒤 상환하지 않은 금액으로, 통상 ‘빚투’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 속에 코스피가 종전 이전 수준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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