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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중동 리스크·반도체 악재에 1%대 급락…삼전·하이닉스 동반 ...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코스피는 1% 넘게 밀리며 5600선을 다시 내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장 초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 이상...

코스피, 중동 리스크·반도체 악재에 1%대 급락…삼전·하이닉스 동반 ...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5600선 붕괴 압력 확대

구글 ‘터보퀀트’ 영향 반도체 투자심리 위축 심화

코스피가 전 거래일(5642.21)보다 48.15포인트(0.85%) 하락한 5594.06에 개장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반도체 업종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장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코스피는 1% 넘게 밀리며 5600선을 다시 내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장 초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 이상 하락한 5500선 중반에서 움직이며 한때 낙폭을 1.6%까지 확대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수천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은 대규모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3%대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2%대 후반까지 밀렸고 SK하이닉스 역시 3%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번 하락에는 Google이 공개한 AI 기반 ‘터보퀀트’ 알고리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기술은 AI 모델 운영 시 필요한 메모리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데이터센터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이 여파로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Micron Technology를 비롯해 주요 저장장치 기업들이 약세를 보이며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 전반이 위축된 흐름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악재가 단기적 변수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해당 기술이 아직 논문 단계에 머물러 실제 상용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최근 반도체주 랠리 이후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를 재차 넘어서며 위험회피 심리가 반영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와 관련한 뉴스 흐름이 당분간 증시 변동성을 키울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증시가 다시 반등 흐름을 탈 수 있지만 불확실성이 이어질 경우 단기 조정 국면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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