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주 훈풍·휴전 기대감에 코스피 5%대 폭등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 6일 5%대 폭등하며 7000선을 돌파했다. 사진=KB국민은행
[주간한국 조채원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 6일 5%대 폭등하며 7000선을 돌파했다. 전날 미국 증시 상승과 반도체·방산주 매수세 유입에 따른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23% 오른 7299.54를 기록하며 7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지난 4월 14일 5967.75에서 출발해 4월 21일 6388.47 4월 27일 6615.03 4월 29일 6690.90 5월 4일 6936.99로 꾸준히 상승한 데 이어 6일 장 초반부터 7000선을 넘어서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85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조3100억원 순매도, 개인도 52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이날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약 한 달 만에 발동했다. 이날 오전 9시6분 2초께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66.05포인트(6.28%) 상승한 1116.55였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4월8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반도체·IT 대형주 동반 급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5500원(10.97%) 오른 25만80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은 150조8339억원에 이르렀다. SK하이닉스는 15만2000원(10.50%) 급등한 159만9000원에 마감하며 시총 113조961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2만8500원(8.91%) 오른 34만8500원, 삼성전기는 3만6000원(3.92%) 오른 95만4000원을, HD현대일렉트릭은 6만500원(4.66%) 오른 135만9500원에 거래됐다. LG전자도 8400원(5.87%) 오른 15만1600원에 마감했다.
방산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만1000원(-0.75%) 내린 145만4000원에 거래됐으나 한미반도체는 1만3500원(3.57%) 오른 39만1500원에 마감하며 반도체 장비주 강세를 뒷받침했다. 효성중공업은 6만9000원(1.63%) 오른 429만7000원 POSCO홀딩스는 7000원(1.39%) 오른 50만9000원에 거래됐다.
◇미국 증시 훈풍·중동 휴전 기대 상승 견인
전날 미국 증시는 기술주 강세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은 전일 대비 2.71% 오른 2만5326.13 S&P 500은 1.70% 오른 7259.22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과 호실적에 반도체·기술주 중심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 증시도 기술주 강세와 실적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 중동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주·반도체주 중심의 실적 기대가 부각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1.0% 하락했으나 인텔이 12.9% 급등하며 반도체 업종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같은 분위기가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조채원 기자 cwlight22@hankooki.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