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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전쟁 전 주가 넘어섰지만…주가 회복 못한 상장사 60% 달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948곳 가운데 전날까지 중동 전쟁 전(2월 27일)보다 주가가 오른 곳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381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반도체 대형주와 기계·건설 등 일부 업종의 기업들...

코스피, 전쟁 전 주가 넘어섰지만…주가 회복 못한 상장사 60% 달해

전날(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마감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사진=KB국민은행)

[더퍼블릭=안은혜 기자]전날(21일) 코스피가 6388.47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상장사의 60% 가까이는 여전히 중동 전쟁 전 주가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전장 대비 1.34%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보이다 전쟁 직전인 지난 2월 말 기록했던 종가와 장중 최고점을 모두 돌파했다.

지난 2월 사상 처음 '6000피(코스피 6000포인트)' 시대를 열었던 코스피는 곧바로 터진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충격을 받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공격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초에는 이틀 만에 지수가 5000선 초반까지 쪼그라들기도 했다.

당시 낙폭과 하락률은 모두 역대 최대치였으며,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되는 등 시장은 극심한 공포에 휩싸였다.

실제로 코스피는 지난 3월 한 달간 19% 넘게 급락하며 전 세계 증시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8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요국 증시를 빠르게 회복, 한국 증시 역시 전쟁 이전의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전쟁 리스크에 점차 둔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의 대치가 협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수 싸움일 뿐, 전쟁이 수습 국면에 들어선 상황 자체가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상장사의 3분의 2는 여전히 전쟁 이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948곳 가운데 전날까지 중동 전쟁 전(2월 27일)보다 주가가 오른 곳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381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반도체 대형주와 기계·건설 등 일부 업종의 기업들 위주로 주가가 회복됐다.

반면, 주가가 보합인 상장사는 23곳, 더 하락한 곳은 544곳이었다. 상장사 중 57.3%는 여전히 전쟁 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중동 전쟁 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상장사 중 시가총액 상위권인 일부 대형주도 있다. 현대차는 전날 54만6000원에 마감, 전쟁 전 기록한 주가(67만4000원)를 회복하려면 23% 이상 더 올라야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9%)와 셀트리온(17.5%), 현대모비스(15.7%) 등도 추가 상승해야 전쟁 전 수준을 회복하게 된다.

더퍼블릭 / 안은혜 기자 iamgrace_ahn@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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