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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장초반 2%대 급락…美 반도체 쇼크·중동 리스크 겹쳐

SK하이닉스(-3.75%), 삼성전자(-2.83%) 등 반도체 대장주를 비롯해 SK스퀘어(-4.48%), HD현대중공업(-3.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8%), 현대차(-3.47%), LG에너지솔루션(-3.25%), 기아(-2.23%) 등이 하락 중이다. 국내 증시...

코스피, 장초반 2%대 급락…美 반도체 쇼크·중동 리스크 겹쳐

27일 장초반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국내증시 지수가 표기되고 있다. 사진=김범수 기자

[서울와이어=김범수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7.25포인트(2.88%) 내린 5303.21을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52억원, 404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384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약세다.  SK하이닉스(-3.75%), 삼성전자(-2.83%) 등 반도체 대장주를 비롯해 SK스퀘어(-4.48%), HD현대중공업(-3.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8%), 현대차(-3.47%), LG에너지솔루션(-3.25%), 기아(-2.23%) 등이 하락 중이다.

국내 증시 부진은 간밤 뉴욕 증시 하락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내린 45960.1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74% 밀린 6477.16, 나스닥지수는 2.38% 하락한 21408.0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특히 구글의 ‘터보퀀트’ 이슈 여파로 글로벌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4.15% 하락했고 샌디스크(-11.02%), AMD(-7.46%), 마이크론(-6.98%) 등 주요 종목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을 향해 "너무 늦기 전에 곧바로 진지해지는 게 낫다"며 경고 메시지를 날리는 등 중동 리스크가 부각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이슈와 별개로 터보퀀트 사태가 이틀 연속 미 반도체주 급락을 유발했다”며 "작년 1월 말 중국 딥시크 공개 당시 엔비디아가 하루 17% 폭락했으나 충격이 1개월을 넘지 않았던 것처럼, 이번 사태 역시 딥시크 때의 주가 회복 경로를 재현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16.47포인트(1.45%) 내린 1120.17을 기록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36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이 566억원, 기관이 89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33%), 삼천당제약(-2.07%),에코프로비엠(-2.06%), 에이비엘바이오(-1.95%), 에코프로(-1.85%), 알테오젠(-0.92%), 리노공업(-0.58%) 등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 오른 1508.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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