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세인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7800선을 돌파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신고가를 새로 쓰며 반도체주 중심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84p(4.05%) 오른 7801.8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77.31p(3.70%) 오른 7775.31에서 출발했다.
매수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40억원, 78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481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5.81%), 유통(5.38%), 제조(4.55%), 금융(2.06%), 보험(2.52%), 운송장비·부품(2.92%)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운송·창고(-1.99%), 전기·가스(-1.44%), 금속(-0.82%)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6.33% 오른 28만5500원, SK하이닉스는 9.43% 상승한 184만5000원에 거래되며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우(5.80%), SK스퀘어(5.37%), 현대차(1.63%), 삼성물산(7.69%), HD현대중공업(3.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2%), 기아(6.02%), 삼성생명(4.24%)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10%), 삼성전기(-2.63%), 삼성SDI(-2.51%)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CPI·PPI와 미·중 정상회담 등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기대와 AI 투자 사이클 지속 여부에 영향을 받으며 추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라며 "다만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급등세가 이어진 만큼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장중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 223개, 하락 종목 636개, 보합 종목 30개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p(0.08%) 하락한 1206.7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섬유·의류(-3.59%), 일반서비스(-2.56%), 종이·목재(-1.66%), 금융(-1.73%), 운송·창고(-1.57%), 건설(-1.82%), 오락·문화(-2.0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05%), 에코프로(-3.68%), 알테오젠(-3.82%), 삼천당제약(-2.10%), HLB(-1.89%), 리가켐바이오(-2.35%), 이오테크닉스(-3.03%)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3.05%), 원익IPS(12.49%), 주성엔지니어링(23.54%), 펩트론(14.01%) 등은 상승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강세와 AI 투자 기대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랠리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82p(0.84%) 오른 7398.93에 마감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440.88p(1.71%) 뛴 2만6247.08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는 6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19p(0.02%) 오른 4만9609.16에 그치며 비교적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시장은 애플과 인텔의 칩 공급 계약 소식과 함께 마이크론·샌디스크 등 메모리 관련주의 급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 등에 반응하며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를 이어갔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 속에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AI 관련주 전반으로 투자심리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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