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코스피가 22일 장중 사상 첫 6400선을 돌파한 뒤 미·이란 종전 협상 불발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확대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5.61포인트(0.40%) 내린 6,362.86을 나타냈다. 지수는 0.90포인트(0.01%) 하락한 6,387.57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상승 전환해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6400선을 돌파했지만, 협상 불발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란 협상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종결 시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무력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764억원, 기관은 780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4062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7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상승했던 삼성전자는 1.03% 하락 전환했고, SK하이닉스도 1.76% 하락했다. 현대차(-2.20%), 기아(-1.06%) 등 자동차주와 SK스퀘어(-2.51%), 두산에너빌리티(-2.33%), KB금융(-2.34%)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 고조 영향으로 방산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7%), 현대로템(4.06%), 한화시스템(1.45%) 등이 상승했다.
이차전지와 일부 제조업 종목도 오름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0.73%), 삼성SDI(2.02%), 삼성전기(4.27%), HD현대중공업(1.39%) 등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2.22%), 운송창고(-1.87%), 전기가스(-1.70%) 등이 하락했고, 금속(1.79%), 화학(0.95%), 오락문화(0.6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9.67포인트(0.82%) 내린 1,169.36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단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수는 2.20포인트(0.19%) 하락한 1,176.83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고, 장중 한때 1,160.50까지 밀렸다.
종목별로는 삼천당제약이 15.67% 급락했고, 에코프로(-1.53%), 에코프로비엠(-2.49%), 알테오젠(-2.17%), 레인보우로보틱스(-1.66%) 등 주요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1.26%), HPSP(0.54%), 펄어비스(3.86%)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eelyjwo@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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