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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장중 5,500선 약세…중동 긴장·유가 급등에 투자심리 위축

SK하이닉스도 0.43% 내린 92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52%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9%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1.13%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0.77% 상승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3.57...

코스피 장중 5,500선 약세…중동 긴장·유가 급등에 투자심리 위축

외국인 9천억 가까이 순매도…개인 1조원대 매수로 낙폭 방어

뉴욕증시 하락·중동 긴장 고조 영향…달러·유가 상승에 시장 부담

코스닥 기관 매수세로 반등…바이오 종목 일부 상승세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ㅍㅍㅅㅅ 이자하 기자) 국내 증시가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급등,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는 하락하고 코스닥은 상승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1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81포인트(0.86%) 하락한 5,535.44를 기록하며 5,500선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0.86포인트(3.06%) 급락한 5,412.39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5,400선 아래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개인 1조 매수 방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8,988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 역시 3,10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매도세에 동참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약 1조1,92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일부 완화하는 모습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42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 역시 2,4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3,896억원을 순매수하며 대응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장 초반 1,490원대를 넘어서며 출발한 뒤 현재 1,486.60원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금융시장 불안 우려가 겹치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46,677.85에 마감하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2%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7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이 크게 흔들렸다. 엔비디아는 1.55% 하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19% 내렸다. 대만 TSMC는 5.03%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43%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도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첫 공식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100.46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9.2% 급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도 배럴당 95.73달러로 9.7% 상승했다.

여기에 사모대출(Private Credit) 시장 불안도 금융시장 긴장을 높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급증했음에도 모건스탠리와 클리프워터 등 월가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환매를 제한하면서 시장 불안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동 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이성훈 연구원은 “전쟁 위험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지속되고 환율 상승 압력도 커지는 상황에서 지수 상승을 견인할 외국인 자금 유입은 단기적으로 불확실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반도체·배터리 약세…건설·에너지 일부 상승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04% 하락한 18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26%까지 하락했지만 낙폭을 줄였다.

SK하이닉스도 0.43% 내린 92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52%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9%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1.13%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0.77% 상승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3.57%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물산 역시 0.89%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화학(-2.30%), 금속(-1.95%), 보험(-1.77%) 등이 하락했고 건설(7.03%), 전기·가스(1.97%), IT서비스(1.48%) 등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8포인트(0.77%) 상승한 1,157.28을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장 초반 26.12포인트(2.27%) 하락한 1,122.28로 출발했지만 이후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약 1,5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3억원, 1,095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종목별로는 삼천당제약이 1.02% 상승했고 에이비엘바이오는 5.02%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도 0.89%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는 3.04%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도 3.34%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1.48%, 리노공업은 3.40% 각각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제유가와 환율 흐름, 중동 정세가 국내 증시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ㅍㅍㅅㅅ / PPSS ) 이자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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