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국내 증시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악재와 노사 갈등 우려 등 대내외 악재를 뚫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김범수 기자
[THE Biz(더비즈)=김범수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악재와 삼성전자 노사 갈등 우려 등 대내외 악재를 뚫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0.86포인트(2.63%) 상승한 7844.01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전일 코스피 8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상승 피로감에 경계 및 차익 매물이 쏟아져 7400대까지 급락하다가 이후 낙폭을 줄여 7600대에 마감해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하루 만에 공포가 환호로 바뀌었다.
이날 증시는 순탄치 않게 시작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뉴욕 증시 내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장 초반 7402.36까지 추락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그러나 장중 대내외 리스크가 해소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7495억원, 1조876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조8573억원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전일 대비 14만1000원(7.68%) 상승한 197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170만원 선까지 후퇴했으나 이후 매수세가 몰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0원(1.79%) 오른 27만8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역시 노조 파업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며 장중 한때 6% 넘게 급락하기도 했으나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 현대차(9.91%), 기아(6.65%), SK스퀘어(5.68%), HD현대중공업(3.68%), 삼성전자우(1.12%) 등이 강세였다. 두산에너빌리티(4.46%), LG에너지솔루션(-2.93%), 삼성물산(-1.4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5.65%), 전기·전자(3.75%), 운송·창고(3.32%), 제조(3.27%), 의료·정밀기기(3.04%), IT 서비스(1.63%), 비금속(1.02%), 보험(0.79%), 통신(0.60%), 금융(0.47%) 등이 강세였다. 부동산(-2.70%), 일반서비스(-2.48%), 제약(-1.81%), 음식료·담배(-1.76%), 증권(-1.65%), 섬유·의류(-1.54%), 전기·가스(-1.11%), 기계·장비(-1.04%), 건설(-0.86%), 종이·목재(-0.83%), 화학(-0.79%), 오락·문화(-0.58%), 유통(-0.50%), 금속(-0.07%) 등은 약세였다.
전문가들은 대내외적 불확실성 완화를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내 리스크가 완화되고 동시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며 강세 전환에 성공했다"라며 "논란이 되었던 국민배당금 관련 내용도 개인 의견으로 일축되며 진정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6포인트(0.20%) 내린 1176.93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31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55억원, 1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리노공업(3.60%), 알테오젠(3.51%), 레인보우로보틱스(2.69%) 등이 올랐다. 코오롱티슈진(-11.53%), HLB(-5.48%), 에이비엘바이오(-4.69%), 에코프로비엠(-4.09%), 삼천당제약(-3.86%), 에코프로(-3.36%), 리가켐바이오(-2.85%) 등은 하락했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490.6원으로 마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