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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사상 첫 종가 6600 돌파…한국증시 '시총 6000조 시대' 진입

이 같은 한국 증시의 초강세는 글로벌 AI 빅테크들의 천문학적인 설비투자(CapEx)가 이어지는 가운데,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앞세운 메모리 반도체가 슈퍼 사이클을 맞이한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는 1분기...

코스피, 사상 첫 종가 6600 돌파…한국증시 '시총 6000조 시대' 진입

삼전·닉스 반도체 투톱이 견인…SK하이닉스 '130만닉스' 첫 돌파

7000피 기대감 부상 속 코스닥도 25년 만에 1200선 안착'

한국 증시가 또 하나의 전인미답 기록을 세웠다.

27일 코스피가 정규장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6600선을 넘어섰고, 코스닥도 1200선을 넘어서며 안착했다. 국내 증시 합산 시가총액도 역대 최대로 첫 6000조원을 돌파했다.

27일 코스피가 사상 첫 6600선을 넘기며 정규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한국거래소의 황소상이 놓여 있는 로비.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7.97포인트(0.90%) 오른 6533.60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6657.22까지 치솟온 후 전일대비 2.15% 오른 6615.03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29포인트(0.77%) 오른 1213.13에 개장해 장 내내 1200선 위에서 강세를 유지했고, 전일대비 1.86% 상승한 1226.1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사상 최고치다.

최근 증시를 이끈 반도체 투톱이 이날 상승장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2.28% 오른 22만4500원에, SK하이닉스는 5.73% 상승해 129만2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31만7000원(7.77%) 오르며 '130만닉스'를 첫 돌파하기도 했다.

이 밖에 현대차(2.14%), SK스퀘어(8.83%), 두산에너빌리티(1.42%)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2%), 삼성바이오로직스(-1.2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0억원대와 1조1000억원대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2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 증시의 몸집도 사상 처음으로 6000조원 고지를 밟았다. 이날 코스피·코스닥 합산 시가총액은 장중 6,088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 시가총액이 5,410조원으로 전체의 약 89%를 차지했고, 코스닥은 678조원을, 코넥스가 3조원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 2일 4000조원, 4월 3일 50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6000조원 고지까지 밟으며 전례 없는 팽창 속도다.

이 같은 한국 증시의 초강세는 글로벌 AI 빅테크들의 천문학적인 설비투자(CapEx)가 이어지는 가운데,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앞세운 메모리 반도체가 슈퍼 사이클을 맞이한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5% 폭증한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다.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이 약 30% 증가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3.7% 감소한 것으로 집계 돼 반도체 투톱 의존도가 한층 부각되고 있다.

코스피 작년 저점이었던 2025년 4월 9일(2293.70) 당시 유가증권시장 시총은 1880조원에 그쳤다. 코스닥 시총(329조원)까지 합쳐도 2210조원에 불과했으나, 1년여 만에 시장 규모가 2.7배로 커졌다.

증시 안팎에서는 7000피 기대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번 주 코스피는 미·이란 휴전 협상 진행 경과, 4월 FOMC 이후 파월 의장 기자회견, MS·메타·아마존·알파벳 등 미국 M7 실적, 그리고 국내 주력 업종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6600포인트대 진입을 굳히는 시험대에 서게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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