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세인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재협상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였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13p(2.74%) 오른 5967.7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55억원, 1조531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750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671개, 하락 종목 199개, 보합 종목은 3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며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 증권(6.98%), 전기·가스(4.11%), 금융(3.99%), 보험(3.87%), 전기·전자(3.55%), 비금속(3.06%), 의료·정밀기기(2.74%), 제조(2.76%)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 강세 영향으로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4% 오른 20만6500원, SK하이닉스는 6.06% 상승한 11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8.46% 오른 112만8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우(2.09%), 현대차(3.34%), SK스퀘어(10.86%), 기아(1.76%), HD현대중공업(3.13%), 삼성생명(4.89%), 삼성물산(2.76%), 삼성전기(3.70%) 등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수 반등 흐름에 힘입어 증권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은 10.87% 오른 7만2400원, 상상인증권은 7.75% 상승한 11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한화투자증권(6.98%), DB증권(5.61%), 한양증권(4.90%) 등이 상승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란 사태 출구 전략이 가시화되면서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로 억눌렸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됐고, 차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2%), 삼성바이오로직스(-0.39%), KB금융(-0.19%), 삼성SDI(-1.36%), 효성중공업(-0.2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코스피와 흐름을 같이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4p(2.00%) 오른 1121.88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금융(3.81%), 비금속(3.93%), 전기·전자(2.43%), 운송장비·부품(2.87%), 제조(2.01%), 유통(2.24%), 출판·매체복제(1.77%), 화학(1.72%)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0.77%), 레인보우로보틱스(3.07%), 에이비엘바이오(0.90%), HLB(7.72%), 코오롱티슈진(1.92%), 펩트론(0.58%), 원익IPS(0.91%), 케어젠(3.4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30%), 삼천당제약(-1.71%), 리노공업(-1.68%), 리가켐바이오(-3.87%), 이오테크닉스(-1.53%), 보로노이(-5.56%)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아주IB투자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스페이스X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아주IB투자는 29.93% 오른 1만1330원,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9.88% 상승한 3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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