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하던 코스피가 후반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7500선 바로 아래에서 장을 마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역대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기록한 외국인이 이날도 주식을 팔았지만 이어갔지만, 개인의 ‘폭풍 매수’가 지수를 밀어 올렸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 7498.00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7490.05를 또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2% 내린 7353.94로 출발해 낙폭을 늘리면서 7318.96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장중 낙폭을 줄이다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13.5% 급등하는 등 오름폭이 컸던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7.7원 급등한 1471.7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조9745억원, 1조548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가 최근 이틀간 순매수액은 9조9680억원에 달한다.
반면 이날 외국인은 5조649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조원 넘게 투매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순매도했는데, 이날도 '팔자'를 지속했다. 최근 이틀간 순매도액은 12조322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142억원 순매도했다.
그러나 개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고,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이던 기관이 장중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점차 낙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아울러 현대차(7.17%)가 전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영상 공개 이후 관련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급등했으며, 기아(4.38%), 현대모비스(15.29%) 등 그룹 계열사도 동반 올랐다.
장 초반 하락했던 SK하이닉스(1.93%)가 장 후반 상승 전환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삼성물산(4.32%) △삼성바이오로직스(0.27%) △KB금융(0.31%)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10%)는 하락해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IT서비스(4.34%) △운송창고(2.37%) △운송장비(1.81%) 등이 올랐으며 △의료정밀(-1.90%) △증권(-1.35%) △전기가스(-1.2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1% 상승한 1,207.72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0.02% 상승한 1199.47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1215.59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등락하다 장 후반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96억원, 80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7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12.48%) △로보티즈(10.76%) △유진로봇[056080](5.10%) 등 로봇주가 줄줄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0.85%) △코오롱티슈진(11.52%) △삼천당제약(1.13%) 등도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2.94%) △알테오젠(-4.49%) △리노공업(-0.79%) △HLB(-2.18%) △펩트론(-0.19%)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40조7480억원, 16조346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27조637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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