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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기관 주도 상승...5700선 문턱까지

삼성전자는 2.76% 올랐다. 엔비디아 연례 기술 행사인 GTC 2026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차세대 언어처리장치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도...

코스피, 기관 주도 상승...5700선 문턱까지

삼성전자·현대차·LG엔솔 강세에도 장 막판 힘 빠져

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 1491.60월...전 거래일 대비 0.30원↓

신한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올랐지만, 장 막판 상승 폭을 줄이며 57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일부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개인과 외국인 매도 물량을 끝내 다 넘어서진 못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3%(90.63포인트(p)) 오른 5640.4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711.80으로 출발해 장중 5700선을 두고 공방을 벌였지만, 마감 무렵 상승 탄력이 약해지며 5600선 중반으로 내려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73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02억원어치, 17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은 334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76% 올랐다. 엔비디아 연례 기술 행사인 GTC 2026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차세대 언어처리장치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도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분야 협력 소식에 3.16% 상승했고, 기아도 3.27%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생산 소식에 3.96% 강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유가 하락 전환, 미국 증시 반등 및 코스피 200 야간선물 상승 등에 힘입어 강세흐름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블랙웰과 베라 루빈의 수요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하면서 인공지능(AI) 수요 피크아웃 우려를 완화해준 점도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우호적인 수급 환경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중 100만원선을 회복했다가 끝내 지키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언급으로 한때 강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 매물이 나오며 97만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막혔던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5.42% 하락했다.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가 방산주에는 차익 실현 압력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12%(1.35p) 내린 1136.94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4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8억원어치, 3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2.33%, 3.26%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와 삼천당제약도 각각 4.48%, 1.23%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코오롱티슈진은 1.35% 하락했다.

환율은 소폭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기준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30원 내린 1491.60원에 거래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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