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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가보지 않은 길'...종가 6388.47

삼성전자는 2.10%(4500원) 오른 2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4.97%(5만8000원) 오른 122만4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22만8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증권가에서는 23일 1분기...

코스피, '가보지 않은 길'...종가 6388.47

SK하이닉스 신고가...종가 122만4000원

벤츠 올라탄 삼성SDI 19.89% 급등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72%(169.38포인트(p))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인 6388.47에 거래를 마쳤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6300선을 회복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단숨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341억원, 기관은 737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1조9194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83.45p) 오른 6302.54에 출발했다. 코스피가 6300선을 넘어선 것은 2월 27일 이후 36거래일 만이다. 시장에서는 중동 관련 대외 불확실성이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이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업 실적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축소되는 흐름 속에서 SK하이닉스와 테슬라, 인텔 등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심이 펀더멘털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상승장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삼성전자는 2.10%(4500원) 오른 2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4.97%(5만8000원) 오른 122만4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22만8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증권가에서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 안팎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2차전지 대형주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SDI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 소식에 19.89% 급등한 6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도 벤츠의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소식에 11.42% 오른 47만8000원에 마감했다. 급등한 LG에너지솔루션은 시가총액 기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차가 3.61%, SK스퀘어가 2.43%, 두산에너빌리티가 4.23%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9%, KB금융은 0.31% 내렸다. 유안타증권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가 832p, 선행 PER이 7.47배로 과거 20년 기준 하위 1% 수준의 저평가 구간에 있다며, 신고가 경신에도 지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은 코스피만큼의 탄력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36%(4.18p) 오른 1179.03에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0.97%(11.38p) 오른 1186.23에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수급상으로는 개인이 501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4억원, 121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7.20원)보다 8.7원 하락한 1468.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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