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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9000에도 국내 증시 8% ‘동전주’ 한국거래소, 투자자에 ‘상장폐지 주의보’

코스피 지수가 9000선을 돌파했지만 주당 1000원 미만 ‘동전주’가 전체 종목의 약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코스피 9000에도 국내 증시 8% ‘동전주’ 한국거래소, 투자자에 ‘상장폐지 주의보’

총액 8조원 규모…내달부터 조치

코스피 지수가 9000선을 돌파했지만 주당 1000원 미만 ‘동전주’가 전체 종목의 약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사 2871개 중 7.6%에 달했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는 42개, 코넥스 상장사가 29개였다. 동전주의 시가총액은 코스닥 5조5075억원, 코스피 2조4413억원으로, 코넥스 상장사까지 합하면 총 8조원에 이른다.

‘코스피 불장’에도 동전주가 많은 것은 상승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증시에 상장된 2871개 종목 중 상승한 종목은 447개인 데 비해 하락한 종목은 2299개에 달했다. 보합권은 125개 종목이었다.

동전주는 다음달부터 주가가 1000원 이상으로 오르지 못한 상태가 일정 기간 지속되면 주식시장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4월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인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주가 1000원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면 ‘주가 미달’ 상태로 보고 상장폐지할 수 있도록 했다. 변동성이 큰 동전주가 이른바 ‘작전’에 이용되는 일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금융당국이 칼을 빼든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부터 이 같은 종목의 미달 요건 해당 여부를 살펴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에 대해 안내·조치할 방침이다.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실제 상장폐지 대상 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따른다.

동전주에 속하는 기업들은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주식병합에 나섰다. 여러 주를 하나로 합쳐 발행 주식 수를 줄임으로써 주당 가격을 올리는 방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전주 상장폐지 논의가 시작된 지난 2월부터 지난 19일까지 주식병합을 공시한 기업은 219개사로 전년 같은 기간(9개사)에 비해 24배 급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가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는 이의신청이나 심의 절차 없이 규정 충족 즉시 적용되기에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영문번역(English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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