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139.40포인트 상승... 기관·외인 매수세 유입
코스닥도 1.86% 오르며 1226.18 안착... 환율은 12.0원 내려
역대 최고 기록 연일 갈아치우는 국내 증시... 반도체·자동차 업종 강세
[포인트경제] 국내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우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2% 넘게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6600선을 돌파했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6475.63)보다 139.40포인트(2.15%) 상승한 6615.03에 장을 마쳤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업황 호조와 주요 대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지수를 가파르게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날 마감 수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1203.84)보다 22.34포인트(1.86%) 상승한 1226.18에 마감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IT 부품 및 바이오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외환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84.5원)보다 12.0원 하락한 1472.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증시 급등에 따른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과 글로벌 자금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증시의 우상향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스피 6600선 돌파는 한국 자본시장의 체질이 한 단계 격상되었음을 상징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2026년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점이 지수 상승의 견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과거 수출 지표에만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전장 부품과 이차전지, 바이오 등 고부가 가치 산업 전반으로 수익원이 다변화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변동성과 환율 변동 폭이 여전히 큰 만큼, 실적 기반의 차별화된 종목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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