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비공식 접촉에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 34조원대 상향
외국인·기관 8000억원대 동반 순매수세
[포인트경제]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6000포인트를 재돌파했다. 이란전 발발 직후인 지난 3월 3일 이후 42일 만이다. 14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92.72포인트(3.32%) 오른 6001.3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151.38포인트(2.61%) 오른 5960.00에 상승 출발해 단숨에 5900선을 회복한 후 6000선 고지를 넘어섰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증시의 가파른 상승세는 시가총액 상위주인 반도체가 견인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가량 오른 112만2000원에 거래되며 지난 2월 26일 기록한 전고점 111만7000원을 뚫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한 달 전보다 5조원가량 증가한 34조1565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04억원, 39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6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본격화된 직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3일(6165.15) 이후 처음이다. 지난 주말 양국의 휴전 협상 결렬 소식에 지수는 5808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 대표단과 이란 지도부 간 비공식 접촉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주말 2차 대면 협상 가능성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금융 시장은 미 대표단과 이란 지도부 간의 비공식 접촉 지속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도 장중 100달러를 넘어섰다가 상승 폭을 줄이는 등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으며, 간밤 뉴욕 증시 역시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되며 3대 지수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홀로 8721억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2.26% 오른 1124.73을 가리키고 있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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