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 및 환율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 가까이 하락해 5,750선으로 내려왔다. [연합뉴스]
이스라엘의 이란 최대 가스전 폭격에 따른 유가 급등과 3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기조가 드러난 가운데 코스피가 장중 5800선을 내어주며 하락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1.81포인트(2.73%) 내린 5763.22에 장을 마쳤다. 전날 5900대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3.63포인트(2.76%) 내린 5761.40에 출발해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건설(2.36%)를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전자(-3.37%), 금속(-2.45%), 증권(-3.43%), 보험(-2.51%) 등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유가와 환율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는 상황으로 현재 5800선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파적이었던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여진을 소화하는 것 이외에도 아직까지 상황은 녹록지 않다”며 “미국과 이란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고, 그 여파로 확대된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AI(인공지능) 사모대출 시장 불안 등 대외 변수가 만만한 환경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조6019억원, 1조5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조444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전 업종이 하락했다. 삼성전자(-3.84%), SK하이닉스(-4.07%), 현대차(-4.22%), LG에너지솔루션(-3.26%), SK스퀘어(-3.02%), 삼성바이오로직스(-2.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8%), 두산에너빌리티(-0.93%), 기아(-2.63%), HD현대중공업(-3.9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0.90포인트(1.79%) 내린 1143.4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6포인트(2.17%) 하락한 1139.12에 시작했다.
코스닥에선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206억원, 2780억원씩 순매도 했으며, 개인투자자는 홀로 547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은 중 에코프로(-1.88%), 에코프로비엠(-3.46%), 레인보우로보틱스(-2.97%), 에이비엘바이오(-2.81%), 코오롱티슈진(-3.48%), 펩트론(-3.20%), 리가켐바이오(-5.26%)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알테오젠(1.41%), 삼천당제약(1.40%), 리노공업(0.43%)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17.9원 오른 1501원에 거래를 마쳤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