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이전 수준 회복하며 6226.05 마감
16일 오후 서울 신한은행 본점 딜링룸 시황판. (사진=신한은행 제공)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살아나면서 코스피가 6200선을 돌파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66p(2.21%) 오른 6226.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6200선에 안착한 것은 미국과 이란 간의 분쟁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월27일(6244.13) 이후 약 48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58.10p(0.95%) 상승한 6149.49로 출발해 장 초반 6126.06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곧 오름세를 회복하며 장중 6231.03까지 고점을 높였다.
지수 급등은 중동 종전 가능성이 가시화된 결과다. 헤즈볼라의 이인자인 마무드 쿠오마티 정치위원회 부위원장이 이스라엘과의 휴전 동의 의사를 밝힌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및 레바논 정상들과 회담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1038억원, 464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806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3.08%)가 21만7500원에 안착했고 SK하이닉스(1.67%)도 11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현대차(5.12%), 두산에너빌리티(6.33%), SK스퀘어(3.76%), LG에너지솔루션(1.96%)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4p(0.91%) 오른 1162.97에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7p(0.92%) 오른 1163.00으로 출발해 장 초반 1156.31까지 내려앉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며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1.23%)과 에코프로(0.88%) 등이 동반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474.6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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