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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4% 급락…중동 불안정이 한국 증시 강타

삼성전자가 발표한 자사주 소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급락했고, SK하이닉스 역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전쟁 종결 가능성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일 수 있으나 아시아에 새로운...

코스피 4% 급락…중동 불안정이 한국 증시 강타

코스피가 이례적인 충격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정재은 기자=코스피가 이례적인 충격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상황이 환율 급등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 넘게 떨어지며 5,050대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4거래일 동안 지속된 하락세의 연장선으로,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9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환율은 달러 대비 원화가 전날보다 14.4원 올라 1,530.1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의 최고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3조8천473억원어치 주식을 팔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2조4천403억원과 1조24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란과의 긴장감이 지속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에 일시적인 안도감을 주었지만 곧이어 긴장을 재점화시켰다. 특히 에너지 시장에서도 큰 변동이 있었다.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한국 증시에도 압박을 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들은 큰 하락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자사주 소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급락했고, SK하이닉스 역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전쟁 종결 가능성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일 수 있으나 아시아에 새로운 리스크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코스닥 지수는 4.94% 하락하며 1,052.39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들이 68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매수세를 유지했다. 삼천당제약은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 황제주의 지위를 잃었다. 반면, 펄어비스는 신작의 성공 덕분에 상승을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의 거래대금은 각각 29조7천840억원과 11조3천130억원에 달했다. 대체거래소에서도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며 총 거래대금은 상당량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변동성 높은 시장에 대응하고자 신중한 전략을 필요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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