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속 낙관론 반영… 반도체 중심 상승세 확산
“전쟁 변수 여전” 변동성 경고… 장중 뉴스 흐름 주목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 시총 상위주 대부분 상승
외국인·기관 매도 속 개인 순매수… 선물시장선 외국인 매수
코스닥도 1.7% 상승… 2차전지·로봇주 강세 지속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ㅍㅍㅅㅅ 이자하 기자)국내 증시가 중동 정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 업황 기대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99포인트(2.24%) 오른 5,572.32를 기록했다. 지수는 1.87% 상승 출발한 이후 장 초반부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8.7원으로 전장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증시 상승의 핵심 동력은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 원, 매출 133조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장 초반 3% 이상 상승하며 ‘20만 전자’를 회복했고, 한때 20만2500원까지 오르는 등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 역시 3%대 상승세를 보이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건설, 일반서비스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 중동 변수 속 ‘낙관론 우위’… 변동성 확대 가능성
간밤 뉴욕 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속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36%, S&P500은 0.44%, 나스닥은 0.54% 각각 올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 협상 시한을 앞두고 시장이 군사 충돌보다는 협상 타결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한 증권 전문가는 “협상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장중 전쟁 관련 뉴스 흐름에 따라 시간 단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1500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다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향후 방향성에 대한 기대를 일부 반영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1.7% 상승한 1,065선을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주요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중심의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정세가 단기 증시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ㅍㅍㅅㅅ / PPSS ) 이자하 기자 press@pp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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