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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15일만에 5900 탈환…20만전자·100만닉스 복귀

전날 호실적 발표에도 중동 불안으로 눌린 삼성전자는 7% 이상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12%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중동 재건 기대가 반영되며 건설주와 원전 관련주도 급등했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이...

코스피, 15일만에 5900 탈환…20만전자·100만닉스 복귀

4월8일 증시 종료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KB국민은행

[주간한국 조채원 기자] 8일 국내 증시는 지정학 리스크 완화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건설 중심의 상승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전쟁 수혜 업종은 차익실현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휴전 지속 여부와 중동 재건 기대가 향후 증시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코스피 6%대·코스닥 5%대 급등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5872.34로 6.87% 상승했고 코스닥은 1089.85로 5.12% 상승 마감했다. 양 시장은 개장 직후부터 장 마감까지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장중 한때 5919.60을 기록하기도 했다 .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하며 투자 심리 급반전을 반영했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된 13번째 사이드카(매도 7회, 매수 6회)다.

장중 내내 대기 자금이 유입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을 합쳐 4조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환율도 30원 가까이 하락하며 1470원대에 근접했다.

◇반도체·건설·원전 강세

이날 증시를 이끈 건 반도체 업종이었다.  전날 호실적 발표에도 중동 불안으로 눌린 삼성전자는 7% 이상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12%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중동 재건 기대가 반영되며 건설주와 원전 관련주도 급등했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건설은 21% 상승했으며, 우리기술은 18% 이상 상승했다.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방산과 에너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삼천당제약이 하락하며 지수 상승을 일부 제한했다.

앞서 이날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개장 직후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선물 가격 급등과 함께 프로그램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이다.

◇중동 리스크 완화·글로벌 위험선호 회복

이날 증시 급등을 이끈 건 중동 전쟁 휴전이 가시화로 분석된다. 미국과 이란이 비침략 보장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2주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정학 리스크를 완화하며 투자 심리를 빠르게 개선됐다. 8일 국제유가는 90달러대로 안정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도 기술주 강세와 인공지능 투자 기대가 이어지며 국내 반도체와 상장지수펀드(ETF)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225는 4.7% 상승했고 대만과 홍콩도 각각 3.6%와 2.6% 상승했다.

조채원 기자 cwlight2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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