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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제주 감독 “승자가 있어야 했다면 우리…승점 1점에 만족하지 않는다” [쿠키 현장]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SK 감독이 부천FC1995전 무승부에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골대를 두 차례 때리는 등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던 만큼 승점3점을 가져갈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코스타 제주 감독 “승자가 있어야 했다면 우리…승점 1점에 만족하지 않는다” [쿠키 현장]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 감독이 12일 부천과 원정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현동민 기자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SK 감독이 부천FC1995전 무승부에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골대를 두 차례 때리는 등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던 만큼 승점3점을 가져갈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제주는 1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코스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였고 이미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너무 이른 시간에 실점했다. 상대의 장점이라고 알고 있었던 갈레고의 일대일 능력에서 실점이 나왔다”고 총평했다.

제주는 선제 실점 이후 공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에는 아이아스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에도 부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코스타 감독은 “전반에는 우리가 가진 공격적인 퀄리티로 경기를 따라가려고 했다”며 “후반에는 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골대를 두 번이나 맞췄고 상대 센터백이 골라인에서 걷어낸 상황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늘 승리자가 있어야 했다면 제주SK가 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승점1점에 만족하지 않는 선수들의 태도에는 높은 점수를 줬다. 코스타 감독은 경기 후 라커룸 분위기를 전하며 계속해서 승점3점을 향해 도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계속 시도해야 한다. 우리는 승점3점을 위해 매 경기 정신적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선수들의 태도가 정말 자랑스럽다. 지금 라커룸에 가보면 누구도 승점1점에 만족하지 않는다. 승점3점을 가져가지 못한 것을 모두가 아쉬워하고 있고, 우리가 이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하는 팀은 계속해서 시도해야 한다.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매 경기 승점3점을 얻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며 “경기를 하다 보면 이길 수도, 비길 수도, 질 수도 있다. 우리가 세계 최고의 팀은 아니지만 항상 승점3점을 위해 싸워야 한다. 이번 시즌 우리는 굉장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반 동점골 이후 나온 아이아스의 세리머니를 두고도 설명했다. 아이아스가 득점 후 부천 서포터를 도발했다는 시선이 나온 데 대해 코스타 감독은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코스타 감독은 “전혀 어려운 질문이 아니다. 그것도 경기의 일부”라며 “아이아스는 카메라를 향해 세리머니를 했고 항상 하던 것과 똑같은 제스처를 취했다. 부천 팬들을 향해 도발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 리그를 보면 매 경기 그런 상황이 나온다”며 “스포츠 문화적인 부분에서 카메라를 향해 세리머니를 한 것이고 전혀 도발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제주의 다음 상대는 강원FC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코스타 감독은 “다른 경기를 준비하는 것과 똑같이 준비할 것”이라며 “강원은 리그에서 굉장히 강하고 공격적으로도 퀄리티가 좋은 팀이다. 상대 감독에게도 큰 칭찬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팀 모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요즘에는 제주를 상대로도 쉽게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스타 감독은 강원 원정에서 바라는 점을 묻는 과정에서 지난 맞대결을 떠올리며 농담도 건넸다. 그는 “이번에는 지난 경기에서 일어났던 것처럼 공 2개가 아니라 공 1개로 플레이하는 상황을 바란다”며 “당시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웃었다.

현동민 기자 dong7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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